이번 평가 시즌엔 성과평가와 역량진단을 분리 독립해서 운영하는 선도 기업들이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비유컨데 대학생으로 치면 역량진단은 1, 2, 3, 4학년 수준의 전공 실력을 가진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성과평가는 그 학생의 전공 실력 수준에 맞는 또는 좀더 도전적인(스트레치) 문제나 과제를 내고 적절한 결과물이 나왔는지를 보는 것이다.
4학년 수준의 학생이 2학년 수준의 시험에서 만점을 받으면 성과평가는 만점이지만 인력 배치는 잘못된 것이다. 2학년 수준의 전공 실력을 갖춘 학생에게는 4학년 수준의 과도한 수준의 문제나 과제를 주면 적절한 기회를 주지 못한 경우다.
기업으로 치면 전공 실력이 역량이고 문제나 과제를 일이라고 한다.
직원 개개인의 수준에 맞거나 좀더 도전적인 일을 주고 성과 목표를 사전에 합의하고 가급적 자율적으로 수행토록 하여 나온 맥락적인/인과적인 결과물을 성과라고 한다.
그래서 성과평가와 역량평가를 단순 또는 가중 합산해 인사평가 점수를 내는 방식은 정보로서의 가치가 상쇄 무마 혼합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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