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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주 박사 Dec 28. 2022

직장 내 세대 차이 극복 ?

직장 내 세대 차이 극복 ?


직장 내 세대 차이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이슈와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일부 주장의 경우 마치 본성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있는 것처럼 과장된 느낌도 들게 한다.


기본적으로 세대 차이는 가치관(values)이나 인간본성(nature), 성격(personality)과 같은 본질적 차이라기보다는, 성장 환경과 시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라이프 스타일과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일하는 스타일의 디테일한 외연적 차이가 핵심이라고 본다.


MZ세대? 있긴 있지만 정확히는 없는 용어(jargon)...


전후 베이비부머 세대는 1945년 이후 1960년대 중반, X세대는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까지로 보는 데까지는 대체로 국내외 기준이 비슷하다. 그런데.... MZ세대의 경우 다소 혼란스럽다.


​미국식 분류 원조: 퓨 리서치 센터는 M세대를 한 때 Y세대로 불리던 것이라고 보고 1981 ~ 1996년생이라고 한다. Z 세대는 1997~ 2012로 끊었다.


한국식 분류 원조는 “트렌드 MZ 2019”하는 책에서 먼저 등장했는데 역시 퓨리서치센터처럼 M세대를 Y세대와 같은 영어로 봤지만 1985 ~ 1994년생으로 Z 세대는 1995 ~ 2004으로 끊었다.


이밖에도 책이나 기사에 따라 2010년생까지 다양하게 규정한다. 요즘 화제의 책들 중에서는 1990년대생, 2000년대생로 나누기도 한다.


아마도 MZ세대니 요즘 추가로 나오는 알파세대니 하는 구분은 아직 역사가 짧기 때문에 세월이 더 지나야 국내외 기준이 수렴될 것이다.


아래 도표의 세대별 출생연도 구분은 지금까지 본 국내외 자료들 중에서 제일 단순명료한 것 같다. 지금까지의 다양한 분류들을 비교분석해서 나름대로 수렴한 것 같기도 하다.



연도 구분의 차이보다는 시대적 라이프 스타일의 차이로 보아야지 개인차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수많은 개인차 변수항목들의 중에서도  어떤 것은 개인차보다 세대차가 유의미한지 실증적으로 규명할 과제라고 본다. 예상컨데 많은 경우에 세대차보다 개인차가 더 클 것으로 본다.


예를들어, 조직문화에 관한 많은 선행 연구들에서 국가간 의식 변수의 차이보다는 국가내 개인간 의식 변수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더 크게 나온 원리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국인과 미국인은 본성, 가치관, 의식에 있어 다른 점이 많을까 같은 점이 많을까? 실증연구들에서는 국민간 차이점보다는 유사점이 많음을 보인다. 그런 것보다는 한국인과 미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생활 양식)의 차이가 핵심이라는 얘기다.


세대차이 논쟁과 이슈도 이런 이야기와 비슷한 담론이라고 보는 이유다.

본질이 다르면 함께 일하거나 살기도 어렵지만 스타일의 차이는 이해와 교류를 통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것이다.


리더는 조직내 성과코치로서 중심을 잃지 않고 일과 성과와 역량의 합리적 기준을 세워 갈 수 있는 충분한 권한과 역할과 책임이 있다. 코치로서의 경험, 노하우, 두하우의 축적과 발휘가 필요할 뿐이다.


2022. HJ. Kim


#세대 #generation #큰같음 #작은다름

#사람은다사람 #살아온시대경험의차이 #라이프스타일의차이 #인간성자체는공통점이대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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