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알았으면...
다시는 이 인간들 부모 취급 안 한다.
이게 뭐고? 돈 5백에 우리 아들이랑 결혼하려고?
서울 가서 부모님께 다시 말씀드릴게요.
죄송합니다. 어머님.
네들이 사람새끼가? 진짜 나중에 죽을 때도 연락하지 마라. 장례는 절대 지내지 않을 거다.
자식을 낳으면 부모 맘을 안다는데, 나는 더 모르겠다.
내 부모라는 자들은 아무래도 사람이 아닌가 보다.
제발 저 사람들을 죽이든가, 절 죽여주세요.
부모님이랑 화해하고 잘못했다고 사과해.
그리고 자기 아들 앞에서 반드시 그렇게 해!
아빠,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아빠랑은 아예 다른 세상 사람이잖아요. 전혀 이해를 못할 거예요.
다음 생엔 아들에게 자랑하게 해 주세요.
우리 아빠 엄마야,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