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하되 본받을 바 없다
또 패배한 일본, 라커룸을 이번에도 깔끔
하지만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이 라커룸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한 뒤 사라지는 모습에는, 선진 시민의 고양된 문화의식은 없고 자신만의 안위를 위한 이기심만 두드러진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티끌 하나 보이지 않게 자신의 주변을 쓸고, 닦고, 치운다.
또한 몸은 항상 청결하도록 씻고, 닦고, 새 옷으로 피부를 덮는다.
존경할 배려나 의식은 없다. 우리도 더 이상 그들을 칭찬할 필요가 없다. 젊고 승부욕에 넘쳐야 할 국가대표가 경기에 지고도 라커룸을 깨끗이 치우고 나가는 모습이 오히려 소름 돋는 역겨움이라는 생각을 왜 못하는지 이해가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