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다시, 시작

2월, 창경궁

by 빛샘

작년 여름에 창경궁에 갔을 때, 대온실이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던 때가 있었다. 작년 말 공사가 끝났는데, 끝나자마자 가진 못하고 해가 바뀌어서야 다시 찾게 되었다.






DSC06996.jpg
DSC06917.jpg
DSC06934.jpg
DSC06949.jpg



공사 전후의 식물 배치는 그다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였다.

여전히 난대온실과 열대온실이 섞인 듯한 구성이다.



DSC07042.jpg
DSC07036.jpg
DSC07046.jpg



늘 그렇듯 온실 안의 뒤섞인 계절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작년에 찍었던 사진들이 스쳐 지나가는 것 같다.





그리고 올해 봄꽃들을 미리 보았다.






DSC07087.jpg
DSC07092.jpg



해가 바뀌고 이제 날씨가 꽤 풀렸음에도, 아직도 바깥 풍경은 겨울이다.

미처 떨궈내지 못한 잎들과 얼어붙은 바닥이 모든 풍경을 뒤덮고 있지만, 올해도 언제나처럼 빠른 속도로 봄이 뒤덮일 것이다.


그렇게 올해 내 사진도 돋아나고 피어나는 것들과 함께 다시 시작이다.





Sony A7R2

Voigtlander Macro APO-Lanthar 65mm F2 Aspherical



LumaFonto Fotografio

빛나는 샘, 빛샘의 정원사진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