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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샘 Apr 09. 2023

새로운 잎

4월, 일월수목원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가 생기는 것은 언제나 기대되는 일이다. 5월에 수원에 수목원 두 곳이 한꺼번에 개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침 임시개원 기간에 미리 가보기로 했다. 








개관을 앞두고 아직 조정이 필요한지, 몇몇 나무들은 시기와 다소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은 비어있는 느낌이 강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곳도 꽤 풍성해질 것이다. 





벌써 잎이 무성해진 나무들보다는 이제 갓 새로운 잎이 나는 나무들이 많았다. 햇빛에 반사되는 옅은 초록빛과 아직 주변 풍경에서 내부를 격리시키기엔 부족한 잎이 이제 진짜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임시개장기간이라 그런지, 하루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었다. 어쩌다 도착한 시간이 종료가 임박했던 시점이다 보니, 내부의 모든 곳을 눈에 익히기보다는 임시개장기간의 덜 자란 모습을 스케치하는 데 집중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이나 서울식물원 개원 초기와 비슷하게 같이 아직은 나무들이 덜 컸고, 이로 인해 주변 풍경들과 내부가 완벽하게 격리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 몇 년이 지나면 꽤 괜찮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전시온실은 시간도 없었고, 나중을 위해 남겨두기로 했다. 





Sony A7R2 

Voigtlander Macro APO-Lanthar 65mm F2 Aspherical



LumaFonto Fotografio

빛나는 샘, 빛샘의 정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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