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삶의 기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on Apr 27. 2021

이직을 결심하다

이렇게 스트레스받고 하루하루 보낼 바에야..

나는 하루하루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요즈음 나의 모습은.. 금요일 저녁의 요가 세타임 외에는 그렇다 할 만족 거리가 없다.


하지만 나의 하루가 지나가는 건 너무 아깝다. 

이렇게 아깝단 생각을 가질 바에야, 새로운 곳! 나를 쓸모 있게 쓸 수 있는 곳으로 내가 이동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다. 


한 번씩 회사에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나는 이 상황에 버티기보다는 내가 스스로 탈출구를 만들어 가는 사람인 것 같다. 


그래도 회사 안에서, 그리고 나 스스로가 이리저리 탈출구를 만들었었는데. 이제는 현재 몸 담고 있는 곳에서의 탈출구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나의 선택은


"이직"



고민거리

1. 스타트업 vs 대기업

스타트업에 가고 싶은 이유는, 같이 회사와의 성장을 함께 하고 싶어서이다. 물론 몸이 고되고 체계도 현재의 기업과는 달리 잘 갖춰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분명 선택에 따른 후회와 대가도 있을 거란 사실도 막연하게 알고는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대기업에 간다면, 난 분명히 일 년? 길어야 2년 안에 이 암흑 같은 상황에 다시 쳐하게 될 거란 걸 누구보다 잘 안다... 그때 돌아봤을 때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스타트업을 선택하지 못한 나를 돌아보며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첫 번째로의 선택은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을 선택하고 보니, 주변에 오라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그래서 사실 혹 한 것도 있다. 당장 가서 빨리 내 성취감을 맛보고 싶어!!!! 의 열정으로 당장 퇴사 후 가서 일 시작! 을 거의 결정 한 순간.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다 이직한 친구의 조언을 받고 현재는 마음의 여유를 찾은 상태이다. 


1. 그렇게 섣부른 판단으로 회사를 옮기기엔 내가 쌓아온 경력 (겉으로 보이는)이 너무 아깝고.
2. 본인도 이직을 결심하고 1년여간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어떤 회사를 가야 할지 공부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앞으로 나의 숙제 :

1. 내가 잘하는 것 / 내가 원하는 것 / 내가 하고 싶은 것 

일단 이 세 가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

2. 스타트업  리스트를 보고 가고 저 위에 세 가지의 고민 끝에 나온 부분들과 연관 있는, 내가 잘할 수 있는 하고 싶은 그리고 그것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업체 10개를 리스트업 해보려 한다. 


내가 잘하는 것 : 업무정리, 일정관리, 개선점 찾아내기, 디자인 & 개발과의 협업 및 업무 조율, 정보전달 
내가 원하는 것 : 성취감, 스스로의 성장 &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것 : 남에게 도움이 되면서 나의 성장/성취감도 같이 가져갈 수 있는 일, 그리고 합당한 보상



어렵다. 어려워. 그래도 이렇게 고민을 나열하니 뭔가 정리되는 기분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11년 차, 사회생활이 버거워졌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