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벨라 Jun 07. 2021

다다익묘

코롱코롱

사람들도.


너희들처럼

좋으면 코롱코롱

싫으면 하악하악

그랬으면 좋겠어


많은 시간, 사람들의 마음이 어떨까 들여다보지 않게


화가나면 숨겨놨던 발톱을 바로 내보이고

흥미가 없어지면 휙 돌아서고

혼자 있고 싶어질땐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게 숨어버리게


나도, 그럴  수 있으면 좋겠어


아무렇게나 마음을 욱여넣어도

말랑한 마음은 액체처럼 넣어져서 망가지지 않고

막 뛰어다니다가도 금세 잠들어버릴수 있다면,


너희들처럼

무해하게,

그랬다면 좋겠어

작가의 이전글 다시, 이팝나무 꽃이 필 때까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