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다시 새로운 메거진을 쓰게 된 도시촌놈입니다. 작년 6월 말부터 '도시촌놈의 독학기'라는 메거진을 하나 썼고, 그 과정에서 나온 여러 독자분들의 질문과 고민들을, 혹은 제 글에 대한 피드백들을 받아보면서 '조금 더 쓰고 싶다. 이건 좀 부족해 보이는데? 저건 이렇게 써볼까?'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던 것을 추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크게 글의 종류는 3가지로 생각 중입니다.
저에게 많이 물어보시는 것들은 보통, '혼자 공부해서 제가 지금 적당량을 공부하고 있는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혹은 '독학하는 초시생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시작을 해야 할까요?'였습니다. 확실히 '독학기'라는 제목에 끌려서 오신 분들이 많아 그런지 보통 혼자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이 저에게 메일을 보내십니다. 그래서 한번 이번에 고향에 내려가서 저도 제 다이어리 기록을 다 갖고 왔습니다. 이걸 참고하시면 아마 조금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를 하시면서, 본인만의 주간 계획/일간 계획을 세우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받은 고민 메일은 저 두 가지가 주가 되지만 조금은 사적인 것들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다른 분들도 고민하셨을 법한 보편적 이야기를 좀 뽑아서 공유하려 합니다. 이런 메일들이 많아지면서, 조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전문적인 학습코치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리 상담사도 아니니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담을 받은 분들께 받은 반응이 좋아서 한번 이것도 올려보려 합니다. 물론, 메일을 보내신 분들의 동의를 받았고, 당연히 이름이나 디테일한 부분은 비공개로 올립니다.
제 전 메거진을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저는 행정학/사회를 선택해서 검찰직으로 들어온 흔히 검찰 선배님들이 말씀하시는 '서자'(홍길동 생각하시면 됩니다.)입니다. 학습 속도가 빠른 편도 아니라서, 연수원에 들어가면 퇴소 전에 승진시험을 보는데, 거기서도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2년 뒤에 다시 승진시험을 봐야 합니다. 그래서 형법/형소법을 시작해야 하는데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이 과정을 공유하면, 초시생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으실까?' 모든 과목이 어차피 가는 길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전에 메거진에서 추상적으로 말하고 넘어간 '공무원 시험의 준비과정'을 좀 더 구체화해서 보여드리는 것이니 아마 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거는 사실 저한테도 도전이네요.
이렇게 3가지를 주축으로 하여 쓰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오늘 제 글을 처음 본 공시생께서는 이 글이 아니라 본편인 '도시촌놈의 공무원 독학기'를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것이 더 와 닿으실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