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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캣맘에서 집사
집사 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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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Nov 21. 2022
옷장 문을 엽니다.
고양이가 들어갑니다.
"안돼요. 나오세요."
싱크대 문을 엽니다.
고양이가 들어갑니다.
"안돼요. 나오세요."
화장실 문을 엽니다.
고양이가 들어갑니다.
"간식 줄게요. 나오세요."
창문을 엽니다.
고양이가 올라갑니다.
"안돼요. 얼른 나오세요."
택배 박스를 엽니다.
고양이가 들어갑니다.
"네네 맘껏 즐기세요. 내일이면 철거합니다."
설거지를 합니다.
싱크대 난간에 물을 마시려 기웃거립니다.
"안돼요. 여기가 아닙니다."
하루 일과 끝.
잠자리에 듭니다.
'내가 엄마 옆에서 잘 꺼야.
아냐 나야.'
새벽녘까지 자리 쟁탈전은 계속됩니다.
"애들아 오늘따라 왜 그러니? 하~"
잠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고양이가 일어납니다.
"아이고 잠귀도 밝아라."
사냥 놀이 대기 중입니다.
늦잠을 잡니다
고양이가 깨웁니다.
얼굴을 가까이 수염으로 간지럽히기, 콧바람 불기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멍하니 정신을 차려봅니다.
집사 바라기 고양이들~
어미 대신입니다.
코 자요
자다 깬 조이
오늘도 자리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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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항공사 승무원 13년 _'이러다 정년까지 갈 것 같아~~!’ 과감하게 퇴사했으나 다시 새로운 직종의 회사원, 우연히 알게 된 브런치, 새로운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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