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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음 Feb 05. 2024

예수님이 가신 길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어렸을 적 어른들을 따라 성당에 간 시간을 제외하고 나의 의지로 신앙의 길을 간 세월이 몇 년인지 되뇌어 본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생의 깊이와 함께 신앙의 깊이도 깊어졌길 바라지만, 사실 별로 한 건 없는 것 같다.


초등학교 시절 예수님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나는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과연 예수님께 돌을 던지는 자였을까?, 방관하는 자였을까?, 따르는 자였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관심보다는 이왕이면 가까이서 따르는 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이나마 했던 기억이 난다.

(역시 예수님 영화는 강력하다.)


예수님은 십자가 길을 가면서도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셨다.

많은 자들이 명예와 물질과 권력을 얻으며 영광되이 축복을 받으며 가길 원하지만, 예수님이 가신 길은 오직 하나님의 뜻길이 었다.

그 길로 따라가야 된다.


쉽지 않다.

뜻을 분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4천 년간 엄격한 율법을 지키며 하나님이 오시길 기다렸던 유대인도 예수님을 쓰고 오신 하나님을 맞지 못했다.

오히려 당대에 최고로 핍박하고 미워하고 죽이기 위해 쫓아다닌 자들이 제사장, 율법사들이었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오직 기도와 말씀이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하심이 필요하다.


어렸을 적 '예수님이 거지의 모습으로 오실지 모른다.'며 거지들이 동냥 오면 잘 대접해 주시던 아주머니가 생각나는 밤이다.

이제는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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