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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음 May 16. 2020

비행기에서는 화장실도 계획적으로...

생리 현상이 내가 원하는 때에만 나타나는 건 아니니,

비행 중 화장실에 갈 적절한 타임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비행기는 공중에 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Turbulence를 만나면 어느 때고 좌석 벨트 착용과 함께 화장실 사용은 물론 이동에 제한이 있습니다.


아주 간혹 20-30분 이상 벨트 사인이 꺼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승무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을 가는 승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알코올 음료는 (특히 맥주) 적당한 양만 마시기를 바랍니다. ^^*

울면서 화장실에 가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답니다. ㅋㅋ



첫 번째,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을 둘러보고 탑승구 주변 화장실에 들르는 시간을 미리 계산하기 바랍니다.

사실 이때쯤이면 집에서 출발해서 공항에 도착해 한번쯤은 다녀왔을 수 있죠.


그렇지 않다면, 두 번째로 탑승 후 비행기 이륙 전 한 번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이륙 준비부터 이륙 후 기류가 안정된 곳을 찾을 때까지 좌석벨트 싸인이 켜져 있어 이동이 불가한데, 종종 난기류를 만나 그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탑승 대기 전부터 탑승 후 이륙 전까지 줄을 서서 입장했다가 좌석을 찾아 앉기까지 좀 번잡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한 템포 쉬어갈 즈음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통로가 복잡하죠.


그렇다면 승객이 80% 정도 탑승했을 때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아직까지 화장실을 다녀오지 않은 분이 있다면,

그다음 적절한 기회는 이륙 후 벨트 싸인이 꺼지고,

식사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이 바로 이동하기 좋은 기회입니다.


거의 모든 비행 노선이 이륙 후 바로 음료와 식사 서비스가 연이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서빙 카트에 통로가 막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에요.


네 번째,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서비스가 모두 이루어지고, 식사를 마칠 때쯤 기내 안은 승객들의 만족감으로 평온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때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빠르게, 화장실로 이동하는 거죠.

식판(Tray)이 회수되기 전 통로에 아무런 카트가 없고 승무원들이 커피나 차를 리필(refill)하러 돌아다니는 시점이에요.


저는 보통 이륙 전 미리 Seat Pocket에 꽂아둔 화장품 가방과 칫솔과 치약, 그리고 양칫물로 사용할 작은 생수병(장거리 비행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항공사가 많습니다.)을 들고 이동해요.


식판이 접이식 Table tray에 올려져 있어서,

대부분의 승객들이 치워줄 때까지 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화장실이 한적하지만, 이 시점이 지나면 화장실 줄이 길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거든요.


남들보다 먼저 움직이면 좀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그리고 다녀오는 길에 혹시라도 회수 서비스가 시작되어 통로가 막힐 수도 있으니 빠르게 다녀오는 것이 좋아요.


물론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화장실 근처에 서서 스트레칭도 하고 창밖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식후 화장실 줄이 길어질 걸 계산한다면 빠르게 움직이는 게 좋겠죠?


대부분 첫 번째 식사가 끝나면 승객들의 휴식을 위해 강한 빛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 가리개(Window shade)를 내립니다.


비행기 뒤쪽이나 항공기 도어 주변 서성일 공간이 있다면, 창밖을 구경하며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아요.


다섯 번째, 여유 있게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식사 서비스가 끝나고 휴식시간에 들어가 대부분의 승객이 잠에 빠져든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때는 나도 자고 싶다는 거. ㅎㅎㅎ


여섯 번째, 장거리 비행에는 두 번의 식사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식사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거리이건 중거리이건 아침 시간에는 굉장히 비고, 배변 활동으로 인해 평균 이용 시간이 길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찍 일어나 물 한잔 마시고 생리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좋겠죠?


이상 비행기 안에서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팁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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