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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명절 지나고 만나지는 사람인가요?

송년회 때만 만나지는 사람이기도 한가요?

by 루비시노

다음에 소주 한잔 하자와 더불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명절 지나고 보자 이다

내가 말한 적도 있고 들은 적도 있을 것이다.

추석이든 설이든 명절 때면 사람들은 말로 인사를 먼저 한다

문자나 카톡으로 텍스트 복사를 해가며 목소리 없는 연락도 많이 한다


그리고 명절 전에 만나자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내가 아쉬운 사람이나 접대처, 갑에게는 찾아간다

명절 지나고 보자는 말은. 그래도 인사는 했고 굳이 볼 필요는 없잖아 라는 의미는 아닌가?

말로 때우면 되는 상대인 것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당신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쓰고 돈을 쓰는 것이 귀찮고 아깝다는 속내가 있는 것은 아닐까?

차라리 명절 지나고 인사를 하라, 그리고 만나라

말한 마디로 천냥빚을 갚기도 하지만, 언제까지 그럴 것인가?

과연 진심은 무엇인가?


비슷한 맥락으로 연말에 송년회 때만 만나지는 관계가 있다

봄가을, 하늘이 이쁘고 공기도 맑고 좋은 날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중요한 사람을 일 년에 한 번 밀린 숙제 하듯 만나는가?

말이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고 그럴 수밖에 없을 수도 있지만

시간은 빠르고 인생은 길지만은 않다

당신에게 정말 무엇이 중요한가?

후회하는 삶이 두렵지 않은가?

좋은 날 좋은 사람을 만나면 기쁨이 몇 배가 커지지 않을까?


인간이 계획을 세우면 신이 웃는다고 한다

지금 당장 사랑하는 사람과 연락하고 만나라

인생이 풍요롭고 행복하다

바쁜 일상이 여러분의 삶을 지켜 주지 않는다

바빠 보이지 않으면 무능해 보이고 다른 사람들이 무시할 것 같은가?


하루빨리 시간 부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잠도 줄이고 열심히 일하는 문화에 젖어 있다

잠을 많이 자면 게으른 사람으로 취급된다, 그래도 요즘은 많이 바뀐 듯하다, 다행이다

돈이 없으면 자신의 시간을 이용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런 삶이 목표가 되거나 당연시되지 않도록 하라

당신은 죽도록 노동하려 태어났는가?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있어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라

사람마다 상황과 성향이 다르니 중요한 것도 다를 수 있다.

어쨌든 한 번뿐인 인생이다

핑계는 힘이 없고 행동만이 진심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자주 연락 하고 만나라 , 인생이 행복하다

미루지 말자, 자신의 행복을


다음 주면 본격적으로 2025년 추석인사가 시작된다. 올해는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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