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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Feb 19. 2021

뉴욕 초콜릿의 왕 자크 토레스

프랑스에서 꽃핀 뉴욕 대표 초콜릿 베이커리


뉴욕의 대표적인 초콜릿 장인인 자크 토레스는 TV 스타 이면서 뉴욕 초콜릿이 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가장 사랑받는 뉴욕의 초콜릿을 소개하면서 우리네 코로나 19가 몰고 온 우울한 기운을 조금 날려 보자. 




자크 토레스 이야기 


자크 토레스는 사실 뉴요커가 아니다. 많은 뉴욕을 구성하는 시민들이 그렇겠지만 그 역시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이민자 출신이다. 프랑스 이주 직후 제빵 기술을 습득하면서 미스터 초콜릿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5세에 첫 제빵을 시작했으며 10년도 채 되지 않아 프랑스의 미슐랭 2성급 셰프인 자크 막심 민을 만나 리비에라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제빵사로서의 본격적인 업적을 쌓게 된다. 이후 8년간 이어진 막심과의 사재 지간은 그를 제빵이라는 기술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완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막심의 지도 아래 1983년부터 86년까지 프랑스 칸 요리학교 패스트리 코스를 가르치는 등 교육에도 힘쓰는 셰프였다. 

그 결과 프랑스 최고의 장인 타이틀인 Meilleur Ouvrier de France를 얻어 초콜릿의 대가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모든 명성을 뒤로하고 토레스는 미국으로 새로운 도전을 떠나게 되는데 리츠 칼튼 호텔 체인에서 생과자 부문 셰프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뉴욕 라이프가 시작된다. 1989년 이후 Sirio Maccioni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뉴욕의 미스터 초콜릿의 지위를 얻게 된다.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중의 하나인 Le Cirque에서 근무하면서 세계적인 인사들을 만족시키면서 그만의 브랜드를 완성하게 된다. 

드디어 2000년 브루클린에 자신의 공장과 함께 맨하탄에 매장을 열면서 뉴욕을 대표하는 초콜릿 브랜드로 재탄생하게 된다.  


당신의 모든 초콜릿 상상은 현실이 된다. 


자크 토레스 초콜릿 카페에 들어서면 그 향긋한 초콜릿 향을 잊을 수 없다. 그가 선보이는 대부분의 초콜릿이 밀크 초콜릿 기반인데 그 달콤한 향이 상점에서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후각을 자극한다. 

물론 전문 파티시에였다는 토레스의 역사를 이해한다면 이곳의 빵 역시 수준급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많은 뉴요커들이 달달한 핫초코와 크루아상 하나의 점심을 즐길 수 있는 이곳에 모이는 것은 전혀 어색한 일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 19 여파로 상점은 비록 문을 닫았지만, 지금 모든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그의 수제 초콜릿 세트는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비록 바로 즐길 수 없지만,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윅 키드 핫초코이다. 상상이 안 되겠지만 칠리를 가미한 초콜릿 음료라서 약간 매운맛이 특징이다. 물론 도전을 싫어한다면 클래식을 권한다. 따뜻한 우유 아닌 물에 녹여도 코로나 블루를 날릴 만큼 충분한 단맛을 제공한다. 



https://youtu.be/LShIvpvTy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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