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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Aug 08. 2021

뉴욕 엔 뉴저지를 즐기는
간단한 방법:

뉴욕 뉴저지 데이 투어


올해 뉴욕의 여름은 차분하지만 뉴요커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북적이는 관광객에 치여 타임스퀘어 한쪽을 지나 여름의 해방구 같은 브라이언트 파크에서의 커피 한잔 정도 여유를 즐기기보다는 당당히 관광객들에게 내주었던 뉴욕을 만나볼 수 있는 시기라고 할까? 어쩌면 코로나가 전해준 전무후무한 기회일지 모르는 뉴욕의 여름 미드 타운을 즐기자. 


역시 미드 타운을 즐기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허드슨 강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허드슨 강변을 따라 총 공사비 25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돈이 소요되고 있는 허드슨 야드 개발이 차츰 본모습을 갖춰 가면서 작은 뉴욕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베슬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14미터가 높은 야외 전망대인 에지, 21세기형 전천후 공연장인 셰드 까지 이제는 다양한 재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 한나절 놀이터로 충분한 곳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쉽게 지나치는 허드슨 야드의 숨은 (?) 명물은 바로 벨라 앱주그 공원이다. 사람들이 붐비는 베슬 주면에서 두블럭 북쪽에 형성된 공원인 이곳은 허드슨 야드와 미드타운이 선사하는 마천루를 한 발짝 떨어져 여유 있게 조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원이다. 여기에 다양한 설치 예술 작품이 함께하고 있고, 가장 현대적인 공원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어 새로운 뉴욕에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벨라 앱주그 파크 


주소: 542 W 36th St, New York, NY 10018

전화번호:+12122391619

홈페이지: https://www.nycgovparks.org/parks/hudson-park 



이제 허드슨 강 변으로 온 충분한 이유를 즐길 때가 왔다. 뉴요커들에게는 뉴욕을 떠난다는 상상은 굉장히 낯선 경험으로 다가온다. 나 역시 처음 뉴욕을 벗어나려고 했을 때 뉴욕 너머의 세상은 어떨까?라는 단편적인 불안이 있었으니 말이다. 


과감히 뉴욕을 떠날 수 없을 때, 뉴욕을 보고 싶다면 페리를 타고 잠시 뉴욕을 떠나보는 여행도 좋다. 

허드슨 야드에서 강변 쪽으로 형성된 여러 페리 터미널 가운데 39가 페리 터미널은 데이 드림으로 뉴욕을 떠나고 싶은 뉴요커들에게는 충분히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곳에서 바로 강 건너 지역인 링컨 하버 방면이나 포트 임포리얼, 위하큰 지역 페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어느 곳으로 가든 환상적인 뉴욕의 경치를 볼 수 있다. 


물론 좀 더 다운 타운 맨하탄의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호보큰이나 파울루스 후크 터미널로 갈 수도 있으니 잊지 말 것. 주말에는 일부 노선 시간이 조정되지만 허드슨강의 강바람을 맞으면서 만나는 뉴욕의 풍경이 일품이다. 요금은 노선에 따라 10달러 내외로 만나볼 수 있으니 부담스럽지는 않은 가격이다. 오랜만에 뉴욕의 분주함을 벗어나 교통 체증도 없는 뉴욕을 한 발짝 먼발치서 만나 볼 수 있다. 


추천하는 루트는 호보큰 페리 터미널로 들어가 호보큰 다운 타운에서 한발 떨어진 뉴욕을 충분히 즐긴 다음 돌아오는 길은 배터리 파크 시티 방면으로 돌아오는 것을 추천한다. 호보큰 지역에서 야경을 감상하던, 배터리 파크 시티에서 뉴저지의 야경을 만나든지 충분히 환상적인 하루 여행이 될 것이다. 


미드타운 39가 페리 


주소: 12th Ave, New York, NY 10018

홈페이지: http://www.nywaterway.com/



Nyandnj.com에 오시면 더욱 많은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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