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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Aug 07. 2020

남부 최고의 명문 대학
밴더빌트 대학교

미국 대학 & 보딩스쿨 탐방기 

테네시주의 주도인 네슈빌에 위치한 밴더빌트 대학교는 남부의 명문 사립대학으로 1873년에 처음 설립되었다. 남부의 아이비리그로 꼽히는 밴더빌트는 에모리, 조지 아택, 듀크와 함께 남부 최고 대학으로 꼽힌다. 해운업계 재벌로 알려진 코넬리어스 밴더빌트에 의해 처음 설립된 밴더빌트 대학교는 문리대, 공대, 블레어 음악대, 피바디 교육대 등의 명문 대학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학 분야에서는 전국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밴더빌트 대학은 여타 종합 대학과는 다르게 연구 중심 실용학문 중심의 대학인데 이를 가장 잘 반영해 주고 있는 특수 교육 분야는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혁신적인 교수법을 지향하는 밴더빌트는 교육 이론과 실습을 통한 통합 교수법을 높게 평가받는다. 연구 중심의 대학이라는 대학 스스로의 지향에 맞춰 총 10개의 단과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의학 계열의 경우 지역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힌다. 

사실 동부 지역에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대학이지만 남부 지역에서는 아이비리그 대학만큼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대학 랭킹에서는 14위권을 항상 유지할 정도로 준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밴더빌트를 대표하는 동문으로는 엘 고어 부통령과 노벨상 수상자인 스탠퍼드 무어와 무함마드 유누스가 있다. 

밴더빌트의 학생 구성은 상당히 다양하다고 할 수 있는데 테네시주 주민이 고작 12%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88%의 구성원이 타주에서 이주한 케이스라는 것인데 이 때문에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는 데에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아시아권 학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이는 남부 지역이라는 특징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학교 관계자는 비록 유학생과 아시아권 학생의 비중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에 대한 차별은 없다고 전했다. 오히려 저소득층과, 성적 우수자 등에 대한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지원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밴더빌트 대학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기숙 환경인데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보딩 스쿨과 같은 기숙 환경을 제공하면서 학생들 간의 유대를 높이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5년 동안 학생들이 행복한 대학 상위권에 항상 랭크될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밴더빌트 대학교 입시 사정관은 SAT 등 기본 성적의 경우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최근 입학률이 7% 후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학업 성적 이외에도 리더십, 수상실적, 봉사, 예체능 계열의 특장점 등을 고루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학교 포트폴리오에 맞는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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