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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Oct 23. 2021

뉴요커의 프랑스 레스토랑:
Café Du Soleil

뉴욕 앤 뉴저지 맛집 여행 


올드 뉴요커의 표본인 어퍼 웨스트사이드는 어퍼 이스트가 보여주는 럭셔리나, 니치 삶과는 달리 역사적인 뉴요커들의 삶이 묻어나는 공간이다. 지역적으로는 60가부터 휘어진 브로드웨이 덕분에 바둑판스러운 균형이 일부 깨지면서 그 나름의 멋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Café Du Soleil

이곳에 자리 잡은 Du Soleil은 뉴욕의 정통 프랑스식 레스토랑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레스토랑 실내는 다분히 프랑스 어느 시골 마을이나, 오래된 파리의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빛바랜 노란색과 골드색 그리고 낡은 갈색이 조화가 되어 있는 레스토랑 전체 풍광은 이곳만의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손색이 없다.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식재료라 할 수 있는 개구리 뒷다리나, 토끼, 달팽이 요리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이색적인 곳이기도 하지만, 폭신 폭신한 팬케이크와 다양한 시푸드도 만나볼 수 있다. 시푸드 요리 중에는 개인적으로 홍합 요리는 일품이라고 생각한다.

브런치를 원한다면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만나볼 수도 있다. 연어가 올라간 에그 토스트와 함께하는 커피는 뉴욕에서 즐기는 파리라고 한다면 너무 과한 표현일까?



그릴드 치즈나 햄버거와 같은 전형적인 뉴욕 메뉴도 프랑스식 해석이 일부 가미되면서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정통 프랑스식 프랜치 토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브런치가 싫다면 이곳의 닭요리는 일품이다. 마늘과 허브 등 아주 간단한 재료를 가지고 기름기를 쫙 빼고 구워낸 닭요리는 역시 프랑스가 미식의 나라이구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윤기가 흐르는 가슴살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운 야채와 함께 하면,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랄까?




이곳의 디저트도 일품이다.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크림을 얹은 것에 프랜치 토스트를 곁들이면, 내가 지금 디저트를 먹고 있는지 아니면, 브런치를 먹고 있는지 착각이 들 정도이다. (단맛이 배가 된다고 할까?) 프랜치 토스트가 싫다면 크레페도 좋다. (여기는 단맛이 극화된다.)



뉴욕에는 참 많은 낡고 오래된 식당들이 있다. 그리고 그 식당들은 늘 나름의 색과 멋을 가지고 있다. Du Soleil는 그러한 자신만의 색상이 낡고 오래되었음에도, 여전히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음식을 소개하면서도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보게 되는 이곳은 코로나 이후, 이색적인 야외 좌석을 선보이면서도 다시금 회자되었다. 세상이 변화하는 시기이지만,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면서 균형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Du Soleil에게 다시 한번 찬사를 보내고 싶다.


오늘 날이 좋은 뉴욕의 가을 햇살과 함께 Du Soleil를 즐기는 것을 추천해 본다. 


http://www.cafedusoleilny.com/

Nyandnj.com에 오시면 더욱 많은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본포스팅의 이미지는  Café Du Soleil 을 참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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