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맛, 양, 그리고 힙함이 공존하는: 분식 나라
뉴저지 K-Food 를 맛보다
뉴저지의 분식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펠리세이즈 파크가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뉴저지의 한인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는 도시는 크게 세 부류로 볼 수 있다. 포트리로 대변되는 뉴욕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곳은 젊은 층과 가장 최근에 뉴저지 지역으로 이주한 한인들이 주로 거주한다면 전통적인 북부 뉴저지의 한인타운은 펠리세이즈 파크시가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10여 년 동안 교육과 삶의 질을 찾아 북쪽으로 이주하는 한인이 더욱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클로스터가 또 하나의 클러스터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지만, 역시 분식이라 하면 한인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해야 할 음식이면서 대접을 받는 것은 참으로 인색한 음식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분식 나라는 사실 시작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이유로 이곳이 주목을 받는 이유를 설명할까 한다.
먼저 맛과 양이다.
지금은 코로나를 거치면서 가격이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콤보 메뉴의 위력은 대단하다. 단품 하나가 보통 15-18달러 내외로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같이 곁들여 나오는 사이드와 양은 다른 어떤 곳과 비교해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인 파닭은 이제는 23달러로 만나볼 수 있지만, 4명이 먹어도 충분한 정도이니 그리 비싸다고 하긴 어렵다.
두 번째로는 힙함과 추억이 공존하는 곳이다.
분식집이 그러하듯이 향수로 이곳을 찾는 올드 타이머들과 힙함으로 찾는 것의 중간자 정도인 내 연배의 사람들에게는 고등학교 앞 분식집의 향수를 느끼게 하면서 동시에 이제 막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한국 K컬처의 선봉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느 분식집이 그러하듯이 이곳을 소개하는 데에는 그 어떤 기준을 두고 싶지는 않다. 시그니처도 있지만 분식집이 가지고 있는 변화무쌍한 매력을 안다면 분식 나라를 지나치기는 어렵다. 왜냐면 당신이 생각한 거의 모든 종류의 한식이 분명히 이곳에는 있을 것이니 말이다.
주소: 254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
전화번호: +12019442674
홈페이지: http://www.bunsiknar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