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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Jan 15. 2022

미국 항공사를 만나다
유나이티드 항공

미국 항공 3대장- 안타까운 2인자, 성장의 가능성은 있다

  

미국은 크고 넓다. 그리고 여행을 위해서는 항상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하나는 내일 자동차를 가지고 먼 길을 떠나는 로드트립 있다면 대부분은 비행기를 선택한다. 그리고 비행기를 선택했다면 또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왜냐면 저가 항공을 선택할지 폴 캐리어를 선택할지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번 아메리칸 에어라인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의 삼대장 중 하나인 United airlines소개할까 한다. 


미국 3대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은 1926년 월터 바니가 설립한 바니 항공이 전신이다. 이때만 하더라도 우편배달을 주 업무로 하고 있던 바니 항공은 1927년 보잉 항공의 설립자인 윌리엄 보잉이 4개의 크고 작은 항공사를 통합하면서 현재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만들어졌다. 




이미 1986년 미국의 173개 도시를 연결하는 대형 항공사가 되었지만, 이후 1991년 팬 아메리칸 항공이 도산한 노선을 승계받으면서 대서양, 유럽 노선을 필두로 세계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게 된다.  





스타 얼라이언스: 유나이티드의 날개가 되다. 

미국 내에서 유나이티드의 위치는 항상 위태로웠다. 모기업의 대규모 지원과 시카고라는 거대한 시장성을 바탕으로 성장을 했지만, 지역적 경영환경적 이인자의 위치는 늘 앞선 선두와 뒤따라오는 추격자의 모두의 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이때 유나이티드의 선택은 바로 국제 연합 구축이다. 1997년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 스칸디나비안 항공 등 기존의 유나이티드가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노선들과의 전격적인 연합은 유나이티드가 이인자 또는 3 대장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2001년 9.11 사태와 함께 세계적인 항공 수요 감소와 더불어 유럽을 중심으로 저가 항공사들의 등장은 유나이티드의 위치를 위태롭게 했다. 2002년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데 까지 이르면서 유나이티드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이후 테드 항공과 같은 저가 항공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면서 타개하려고 했으나, 결국 당시 또 하나의 대형 비행사였던 콘티넨털 항공을 접수하면서 유나이티드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보잉과의 뗄 수 없는 집안 



그래서일까? 유나이티드가 운영하는 거의 모든 항공기는 보잉사의 것이 많다. 일부 기종의 경우 이지젯이나, 중국 남방항공을 통해 도입한 에어버스가 있고, 최근에는 에어버스의 기종을 일부 도입하기도 했지만 그 역시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도입했을 뿐 전반적으로 보잉사의 기종을 선호하고 많이 사용한다. 


뉴요커들에게는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하기도 하다. 물론 한국인들에게는 이제는 통합으로 곧 사라지게 될 아시아나 항공과의 코드 셰어가 가능했으며, 일본의 JAL과의 코드 셰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보유 항공기 780여 대, 취항 지역 374곳, 2곳의 자회사를 거느린 미국을 대표하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는 미국의 중산층등이 함께 할 수 있는 항공사로 평가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필자 역시 시카고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을 통해 뉴욕행 노선을 이용해본 적이 있는데, 1번과 2번 터미널을 이용하는데 이중 1번 터미널은 유나이티드만 이용하는 터미널로, 유나이티드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다른 터미널에 비해 이동 거리는 길지만, 20년 전 완공한 공항이 세월의 흔적을 빼면 모든 면에서 화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약 1마일이 넘는 무빙워크를 통해 터미널을 이동하는 모습은 유나이티드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만일, 미국 내 항공을 이용해야 한다면 유나이티드는 가장 중간자적이면서, 거의 모든 서비스 (일등석부터 일반석까지)를 만족시킬만한 항공사라 자부한다. 안타깝게도 보잉사의 737 MAX기종의 문제로 부침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 이후 성장할 항공사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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