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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Feb 09. 2022

동부 숨은 명문 대학:
윌리엄 메리 대학교

동부 명문대를 가다 


윌리엄 메리 대학은 버지니아 주에 있는 공립 대학으로 미국 독립 이전에 정식 학위를 수여했던 식민지 시대 9개 대학 가운데 하나로 그중 두 번째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학이다. 1693년에 설립한 윌리엄 메리 대학은 뉴저지의 럿거스 대학과 함께 아이비리그에 속하지 않은 유이한 대학교로 1776년 이전에 세워진 대학 가운데 남부 지역의 노예제도를 지지했던 연합국의 집합지가 되면서 남부 연방의 패배와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러나 1985년 공대, 의대가 없는 상황에서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미시간, 버지니아 대학과 함께 퍼블릭 아이비리그로 선정되면서 역사와 명성을 갖춘 학교로 인식되고 있다. 



전체 학생 수는 6천여 명 정도로 학부생 규모로는 적지 않은 숫자를 가지고 있다. 하버드 대학 규모 정도의 대학이면서도 소규모 대학이 집중하고 있는 리버럴 아트 분야에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역대 대통령을 4명이나 배출했으며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3대 토마스 재퍼슨, 5대 제임스 먼로, 10대 존 타일러 대통령 등이 윌리엄 매리 대학 동문이다. 


윌리엄 메리 대학 캠퍼스가 위치해 있는 남부 버지니아 윌리엄스 버그 지역은 지금도 식민지 시대의 건축 양식을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윌리엄스 버그 캠퍼스를 칼리지 버블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캠퍼스가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은유한 표현이다. 윌리엄 메리 대학을 상징하는 렌 빌딩은 전미 대학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선큰 가든, 베럿 홀 기숙사, 스웬 도서관 등이 주요 건물로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캠퍼스가 인근에 있는 전통 빌리지와 연결 되어 있어, 상당히 고즈넉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인근에 큰 타운이 별로 없어, 학생들 역시 학업 이외에는 별로 할 것이 없는 전형적인 칼리지 타운의 모습을 보여준다. 동시에 다양한 역사적인 공간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보스턴 캐임브리지 지역을 연상 시키기도 한다. 



US뉴스 기준 전미 대학 순위에서 32권으로 최상위권에 속하며, 비교적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질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종합 대학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수업의 규모나 교수대 학생 비율이 낮은 편으로 상대적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공과 대학은 없고 인문 과학대 경영대 사범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학원 과정은 법과 대학, 해양 과학 대학이 있는데 법과 대학의 경우 국내 최초로 설립된 법과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경영학, 국제 관계학, 역사학 등의 지원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공립대학으로는 특이하게 콜럼비아 대학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3학년 이전까지는 학과를 정하지 않는 특징 때문에 2년 수료 이후 콜럼비아 대학에서 나머지 학위를 수료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입학 상담 전문 지도사들에 따르면 SAT는 1430을 기준으로 후반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학교의 특성상 AP과목 이수에 대한 가산점을 높게 주는 편이기 때문에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비학업적 요소인 리더십이나 에세이, 그리고 액티비티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으니 반드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홈페이지: https://www.wm.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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