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점령하러 왔다-
Empire cake
뉴욕 맨하탄 미트패킹, 첼시, 베이커리 투어
뉴욕의 맛집은 정말 너무 많다. 그래서 대부분 그 지역 로컬들에게 맛을 전파하고 디스트릭트를 넘어 버로우를 대표하게 되면 이후 각 버로우 (뉴욕은 총 5개 버로우가 있다. 흔히들 말하는 맨하탄은 버로우이다. 이외에도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 아일랜드 이렇게 있다)에서 최고가 되면 드디어 뉴욕을 대표할 만한 곳으로 자리 잡는다.
바로 지금 소개할 엠파이어 케이크는 첼시 또는 미트 패킹 지역에서 시작해 이제는 적어도 맨하탄을 대표할만한 케이크 상점으로 떠오른 신흥 강자이다. 사실 뉴욕의 베이커리는 크게 두 가지 부류가 있다. 정통을 앞세워 빵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있다면 대부분은 베이글이 주가 된다. 또 하나는 역시 디저트 중심인데 짐 앤 에릭 두 파티시에의 오랜 디저트에 대한 진심이 이곳을 사랑스럽게 만들고 있다.
대부분은 방송에서 보인 엄청난 웨딩케이크에 매료되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로컬들에게는 역시 그보다는 컵케이크 맛집으로 통한다. 수작업으로 탄생한 컵케이크는 맛도 맛이지만, 멋 측면에서는 그 어떤 것에 비할바가 안된다. 그래서 이미 뉴요커들에게는 이곳의 컵케이크는 특별한 날 반드시 함께 하고픈 컵케이크라 하겠다.
다른 곳과 이곳의 컵케이크가 다른 점을 꼽자면 역시 필링일 것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알아들었을 텐데, 컵케이크 속에 필링 크림을 넣는 방식을 통해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맛을 선사한다. 여기에 아이싱으로 만들어낸 각양각색의 데코레이션은 먹기엔 아까운 그런 컵케이크를 선사하게 된다.
이외에도 초콜릿 쿠키와 같은 쿠키 종류도 다양하고, 케이크도 그날 바로 데코를 바로 더할 수 잇기는 한다 (물론 이름 정도만 더할 수 있다. 만일 커스 머나이지을 원한다면 적어도 1주일 이전에 주문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뉴욕 쿠키를 좋아하는데, 여행객들이 하나같이 가지고 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지만 결국 먹지 않고는 못 버티게 된다.
여기에 쿠키 샌드는 그야말로 이가 썩을 것 같은 엄청난 달달함에 향연을 선보이게 되는데 음료 메뉴가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불과 한 블록을 사이에 두고 스타벅스 리저브를 만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오늘 단것이 확 당긴다면 엠파이어 케이크는 어떨까?
주소: 112 8th Ave, New York, NY 10011
홈페이지: http://empirecak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