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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Apr 15. 2022

K-BBQ의 스핀오프 대세를 만들어간다: 가든샤브

뉴저지 레스토랑을 가다 

아마도 코로나 바로 직전일 것이다. 뉴저지 이곳저곳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두 가지 있다면 하나는 AYCE (All You Can Eat) 뷔페로 손꼽히는 고기 뷔페와 샤부샤부로 통칭되는 이른바 탕을 주제로 한 뷔페일 것이다. 시간이 지나 결국 AYCE은 살아남았고, K-Food열풍과 함께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라면, 샤부샤부는 분화가 되어 훠궈와 마라탕과 같은 더욱 지역적 특색이 진한 메뉴로 분기를 해 지금은 겨우 몇몇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런데 가든 샤부샤부는 명맥만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k-샤부샤부를 유지하고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여전히 인기가 있는 곳이다. 



사실 이곳을 찾는 것은 쉽지는 않다. 인근 지역이 중고차 매매 단지와 자동차 공업 단지가 주로 산재한 곳이라는 점 때문에 아무래도 이곳을 먹거리를 위해 찾는 사람은 많이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가든 샤브 이전에 뷔페 식당이 있었을 때에는 오히려 한국에서 동부 지역으로 여행 온 한국인들이 더 많이 찾는 식당일 때도 있었다. 

지금도 상대적으로 넓은 주차 공간 때문에 트럭 기사들과 같은 전통적인 소비층의 관심도 높지만 이곳은 이제 전천후 식당으로 크게 자리 잡고 있다. 



가든 샤부샤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비교적 다양한 가격대라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와 세월을 지나면서 가격 상승이 여러 번 나타나고, 또 운영 방식도 프로틴을 모두 가져다 먹는 방식에서 고기류는 등급에 따라 가격이 차등적용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프라임 소고기를 선택하고 싶다면 저녁 메뉴를 선택해야 하며 (가격이 비싸진다) 그 외에는 일반 소고기와 해물 두 가지를 같이 곁들이는 콤보를 선택할지 프로틴을 제외한 샤부샤부만 즐기는 것으로 갈지 정해야 한다. 

자신의 프로틴이 결정되고 나면 다양한 육수를 고를 수 있는데 역시 한국인에게는 가장 도화지 같이 맑은 다시 육수를 추천한다. 만일 좀 더 깊이감 있는 국물을 원한다면 돼지뼈를 우린 국물도 괜찮다. 




다음으로는 모든 뷔페 방식이 그러하듯이 그냥 원하는 만큼 즐기면 된다. 특히 이곳은 다양한 채소류가 제공되는데 버섯이나 배추, 또는 감자, 고구마 같은 종류 이외에도 쑥갓이나 미나리 등을 맞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평소, 뷔페를 이용하는 지론이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을 접해보자는 생각을 가진 이용객이라면 아마도 이러한 야채를 공략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다양한 한국  길거리 음식인데, 군만두, 볶음밥, 잡채, 떡볶이 등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바로 이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쉽게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여기에 소스를 제조할 수 있는 약 30여 가지 소스 매대는 자신만의 특별한 소스를 만들기에 충분한 곳이며, 김치류 역시 일반 김치, 동치미, 무말랭이, 오이 소박이등 다양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 느끼함을 잘 잡아 준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는 라면, 가락국수 등 다양한 면 요리를 곁들이거나, 밥 한 공기를 넣어 죽을 만들어 먹는다면 그야말로 한국인의 탄수화물 사랑의 극강을 보여줄 수 있다. 물론 아이스크림이나 눈꽃빙수를 먹기 위한 배는 따로 남겨두는 정도의 센스는 있어야 한다. 

물론 이곳을 겨울에 만나보면 더욱 좋겠지만, 지금처럼 계절이 바뀌는 순간에도 참 많이 생각 나는 곳이다. 최근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이용객들이 많이 늘어 점심시간에는 다소 붐빈다. 이 때문에 1시 정도에 점심을 즐길 수 있다면 이곳도 괜찮은 조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점심은 샤부샤부다! 


주소 : 1 Valley Rd, Little Ferry, NJ 0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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