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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Jun 06. 2022

뉴저지에서 맛보는 뉴욕 커피

그레고리스 커피 


뉴욕의 커피 맛집 그레고리 커피



맨하탄은 그야말로 커피의 야생 지역이다. 스트리트 코너 곳곳에 펼쳐진 스타벅스와 조스 커피의 향연에다가 델리가 가져다주는 씁쓸한 만에 잠이 확 깨는 커피, 그리고 아침 벤더가 주는 달달한 다방 커피, 마지막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커피까지 그야말로 커피의 야생 출몰 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이러한 지역에서 2006년 처음 선보인 그레고리스 커피는 아주 단순한 모토를 가지고 시작했다. “뉴욕에서 로스팅합니다.” 



물론 너무 비싼 맨하탄 한복판에서 로스터링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기에, 롱아일랜드 시티에 로스팅 컴퍼니를 두고 있는 그레고리스 커피는 커피에서 가장 중요한 A를 지킨 사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비슷한 형태의 블루보틀이 있지만, 이곳은 여기에 먹을 것을 적절하게 추가했다. 


사실 맨하탄에서 스타벅스에 열광했던 이유는 단 하나, 비슷한 맛과 퀄리티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델리가 주가 되었던 시대, 그야말로 맨하탄은 커피의 암흑 시기였다. 쓰거나 단맛으로 즐겨야 했던 커피의 시대는 퀄리티가 목마름으로 다가왔었다. 




2006년 그레고리는 뉴욕의 로컬이 대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퀄리티 있는 커피를 빠르게 전달하겠다는 일념으로 생겨난 가장 뉴욕적인 커피라고 소개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 시대의 춘추 전국 시대가 펼쳐지는 2010년대 후반을 거치면서 그레고리는 또 다른 네이밍을 요구받게 된다. 




바로 건강이다. 지금까지 커피와 함께 하는 음식들을 칼로리를 무시하면서까지 달거나, 맛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했다. 그러나 건강이 인생의 목표가 되는 MZ세대와 그다음 세대들에게는 더 이상 단짠이 미덕이 아니게 되었다. 




그래서 비건 음식과 함께 커피 전문점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드링크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플라워 파워 제품들로 꽃을 농축해 놓은 듯한 맛을 통해 전혀 새로운 형태의 드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의 음식 분야를 한껏 올려 상당히 먹음직한 음식을 제공한다. 




아직까지는 뉴욕시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그레고리 커피는 뉴왁 지역과 파라무스 지역에 뉴저지 지점을 두고 있고, 멀리는 워싱턴 DC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을 제외한다면 아직까지는 만나기 어려운 커피라는 점에서 충분히 강점이 있다 하겠다. 




이곳의 커피는 자신들의 로스팅 기법으로 제조한 커피를 사용하는데 산미를 좀 더 강하게 가져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스커피는 무조건 콜드 부르 커피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이 아이스커피를 핫 추출 방식을 사용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뉴저지 파라무스 지점은 최근 드라이브 스루 형식도 제공하고 있어서 반드시 찾아볼 만하다.  



한줄평: 역시 추가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아이스커피가 여름에는 답이다. 


주소: 393 NJ-17, Paramus, NJ 07652

홈페이지:http://www.gregoryscoffee.com/





Nyandnj.com에 오시면 더욱 많은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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