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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Aug 13. 2020

New York 아이스크림은 어디에?

뉴욕 메트로 지역에서 추천할 만한 아이스크림 샵 

덥디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아이스크림 트럭이 지나다니는 뉴욕의 거리가 그리워지는 코로나 19 시대이다. 며칠 전 작은 아이의 친구 생일파티를 가는 길에 만났던 아이스크림 트럭을 뒤로하고 뉴욕 메트로 지역에서 즐길만한 아이스크림을 소개해 볼까 한다. 

역시 한여름의 최고 간식은 뭐니 뭐니 해도 아이스크림.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운에 이제는 뉴욕에서 아이콘이 되어버린 이들을 즐기면 코로나 19도, 뉴욕의 후텁지근한 여름도 금세 지나가 버리지 않을까? 




젊은 뉴요커의 여름 디저트 빅 게이 아이스크림 

(Big gay ice cream) 


뉴욕 스트리트 노점에서 시작해 이제는 어퍼 웨스트, 이스트, 웨스트 빌리지 할 것 없이 분점을 가지고 있는 빅 게이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코팅과 다양한 토핑이 조화를 이루는 아이스크림이다. 무지개 색상 모양의 아이스크림 로고는 어디서든 시 충분히 알아볼 수 있어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는 어렵다. 

다른 곳의 아이스크림과 달리 기본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그 위에 올릴 토핑을 고르는데 바로 이 토핑에 특장점이 있다. 초콜릿 코팅을 기본으로 쿠키 크럼블 등을 얹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콘에 반드시 플라스틱 받침대를 꽂아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솔티드 핌프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왕소금과 초콜릿 코팅이 되어 있어 단짠의 극강 조화를 만들어 낸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비 아서(Bee Arthur)로 꿀의 단맛이 포함되어 있어 풍미가 일품이다.  


주소: 518 Columbus Ave, New York, NY 10024

전화번호: +16464845838

홈페이지: https://www.biggayicecream.com/





뉴욕의 아포가토 카페 판나 (Caffe Pana) 

그레머시에 위치 해 있는 특성 때문에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곳의 수제 아이스크림은 뉴욕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스크림 데이에 한번 찾아볼 만한다. 물론 아이스크림 그 자체만으로도 이곳을 찾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지만 샌드위치나 빵, 그리고 커피 역시 이곳만의 풍미를 잘 간직하고 있다.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역시 아포가토. 커피와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중요한 아포가토를 가장 밸런스 있게 만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팬데믹 이전에는 모던한 가게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이 일품이었는데 지금은 아포가토 선데를 들고 유니언 스퀘어로 가서 뉴욕의 여름을 즐긴다면 충분히 기억에 남는 하루를 만들 수 있다. 꿀팁은 금요일 같이 주문이 몰리는 시간에는 반드시 온라인 선주문을 추천한다. 수제로 만드는 아이스크림 특성상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소진이 되기도 한다. 

주소: 77 Irving Pl, New York, NY 10003

전화번호: +19174751162

홈페이지: https://www.caffepanna.com/



모건 스턴스 파인 니스트 아이스크림 

(Morgenstern's Finest Ice Cream)


이스트 하우스턴 지역에서 최근 가장 돋보이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빅 게이와 함께 젊은 층에 사랑받는 모건 스턴스 파인 니스트 아이스크림은 80년대의 향수를 새롭게 해석한 아이스크림으로 각광받고 있다. 순백풍의 가게에는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만나볼 수 있는데 지금까지 아이스크림으로 만나보지 못한 맛이나 생소한 맛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설립자인 모건 스턴스의 상징과도 같은 것으로 모든 아이스크림의 시작은 맛이라는 철학에 기반하고 있다. 그래서 솔트엔 페퍼 맛 아이스크림, 아보카도 맛 아이스크림 등 전혀 다른 아이스크림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만일 스스로가 도전에 민감하다 느낀다면 상상하지 못한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고, 도전보다는 아이스크림의 정수와 같은 기본을 원한다면 바닐라를 위시로 충분히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다. 

이 집만의 아이스크림 특징이라면 유유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면 목이 마를 정도라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아이스크림의 본연에 충실하다는 점인데 그래서 칼로리 역시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도 하루쯤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보상을 해 주고 싶다면 이곳의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파이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디저트를 주로 출시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단맛의 향연이다. (개인적으로 단맛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만일 단맛을 원하지는 않지만 모건 스턴스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레몬 머랭 파이를 추천한다. 키 라임 파이 형태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데 안에는 레몬 아이스크림으로 단맛보다는 신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주소: 2 Rivington St, New York, NY 10002

홈페이지: https://www.morgensternsnyc.com/

 



오리지널 차이나 타운 아이스크림 팩토리 

(The Original Chinatown Ice Cream Factory) 

뉴욕에 여행을 왔다면 반드시 한 번쯤 들러보는 이곳은 사실 투어리스트 스폿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이미 주변에 미처 여기를 찾지 못한 관광객들을 위한 유사 아이스크림 샵이 많이 있다는 말은 이곳의 인기를 실감하게 해 주는 중요한 지표다. 

뉴욕에서 차이나타운에 들러서 이곳의 아이스크림 한번 안 먹고 간다면 참 아쉬운 일이다. 뉴욕에서 연예를 할 때 차이나 타운을 들러 이곳의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콘을 들고 버스를 타러 가는 길이 참 그리워진다. 

많은 관광객들이 셔벗 스위트 빈 아이스크림을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비빅의 약간 하얀 버전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보다는 아이스크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바닐라를, 만일 이곳만의 특징인 여름 과일을 원한다면 두리안이나 망고, 피치 아이스크림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샌드나 마실거리를 같이 파는데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이곳에서 원하는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길거리에 있는 땅콩샌드를 하나 사서 곁들인다면 식사를 능가하는 좋은 여름날 간식이 될 것이다. 


주소:65 Bayard St, New York, NY 10013

홈페이지: http://www.chinatownicecreamfactory.com/

 


Nyandnj.com에 가시면 더 많은 내용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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