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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Aug 30. 2020

뉴욕의 가을은 여전히 아름답다

코로나가 빼앗아간 소확행 되찾기 프로젝트 (3) 

이제는 제법 가을 같은 날씨가 이어지는 뉴욕이다. 비록 코로나 19가 빼앗아간 일상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뉴욕의 가을을 즐기기에 여념 없다. 알록달록 단풍을 즐기는 것이 뉴욕의 가을을 즐기는 시작이라면 뉴욕만의 도심의 가을을 맛보는 것은 그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는 뉴욕 뉴저지 인근 지역에서 가을을 흠뻑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할까 한다. 한 시간 남짓이면 만나볼 수 있는 자연의 변화로 어쩌면 코로나 19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게 될 겨울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뉴욕 인근 단풍놀이 메카 베어 마운틴 (Bear Mountain) 

역시 뉴욕 뉴저지 인근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단풍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은 베어마운틴이 아닐까 한다. 뉴욕과 뉴저지 경계에 위치해 지역적으로도 가깝고 매 계절마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베어마운틴은 그 자체로 뉴욕과 뉴저지의 산소 같은 존재다. 특히 가을이면 흐드러진 단풍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방문객이 늘곤 하는데 무엇보다 자동차로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산행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퍼킨스 메모리얼 타워에 주차를 하고 바라보는 전경은 뉴욕의 가을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라 하겠다. 

물론 실내 회전목마와 같은 시설이나 베어마운틴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가장 추천하는 것은 가벼운 도시락을 싸서 하루 동안 즐기는 것! 다양한 호수를 비롯해 다양한 바비큐 장소도 제공하고 있어 대단위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를 자랑한다. 또한 매년 앤소니 웨인 레크리에이션에서 열리는 10월 축제는 다양한 맥주와 안주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최고의 가을 축제라 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올해 행사는 코로나 19 여파로 취소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악토버 페스트를 전혀 즐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베어마운틴에서 루트 17을 타고 약 30분 정도만 이동하면 만나볼 수 있는 Rushing Duck Brewing이나 Long Lot Farm Brewery는 나만이 즐기는 악토버 페스트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로컬 맥주와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진리다. 또한 우드버리가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쇼핑도 함께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주소: Palisades Interstate Pkwy, Bear Mountain, NY 10911

홈페이지: parks.ny.gov

전화번호: (845) 942-2560


https://longlotfarmbrewery.com/

http://www.rushingduck.com/



뉴저지에서 즐기는 단풍놀이 하이 포인트 파크 (High Point Park) 


이름처럼 뉴저지에서 가장 높은 곳이며 드라이브 명소로 알려진 하이포인트 파크는 가을에도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좋은 곳이다. 뉴욕시에서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라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반대로 지리적인 이유로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많지 않은 곳이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여파로 산으로 들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뉴저지에 있는 오벨리스크와 함께 뉴저지 최대 여름 여행지로 꼽히면서 관광객이 몰리기도 했다. 

 특히 이곳으로 오는 길은 가을에도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데 하이포인트 스테이트 파크 자체가 가진 아름다움 만으로도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픽킹 농장이 인근에 다수 위치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자연 체험을 나서기도 좋은 곳이다. 게다가 주변에 대형 리조트도 두 곳이나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주말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가장 추천하는 곳은 델라웨어 워터 갭과 만나는 곳으로 가을 낚시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이렇듯 다양한 레저 시설과 휴양지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단풍놀이와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추천한다. 

주소: Montague Township, NJ 07827

홈페이지: state.nj.us


버겐카운티 속 쉼터 팰리세이즈 인터 스테이트 파크 (Palisades Interstate Park)  

만약 버겐카운티에서 한 시간을 나가는 것도 부담스럽다면? 단풍놀이 가려는 길에 만나는 교통 체증에 치이기 싫다면? 아마 최고의 대안은 버겐카운티 안에 있는 것일 것이다. 물론 버겐카운티에서 가깝다는 말은 뉴욕시에서도 20분 내외면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포트리시에 있는 로스닥 피크닉 (Ross Dock Picnic Area)부터 시작해 북쪽 버겐카운티가 끝나는 곳까지 펼쳐진 팰리세이즈 인터스테이트 파크는 그야말로 버겐카운티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단풍놀이 장소라 하겠다. 넓은 지역에 분포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10분 내외의 시간이면 만나볼 수 있는 우리 곁에 있는 곳이지만 너무 가까워서 잊고 사는 곳 중에 하나이다. 만약 가족과 바비큐를 계획한다면 당연히 로스닥 피크닉을 추천한다. 

포트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 제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조지 워싱턴 브릿지에서 시작하는 드라이브 코스는 기암절벽과 함께 하는 풍광 역시 빼어나 당일치기 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두 번째로 즐길만한 곳은 알파인 근처에 위치한 스테이트 라인 카페이다. 특히 날이 추워질수록 이곳에서 즐기는 운치는 더할 나위 없는 휴식을 가져다준다. 또한 이곳에서 시작하는 트래킹은 어렵지 않아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어 최고의 선택이라 하겠다. 

주소: 27-0 8th St, Astoria, NY 11102

홈페이지: njpalisades.org







뉴욕의 가을 대표선수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물론 가을 단풍 하면 산도 좋고 멀리 떠나는 것도 좋지만 사실 뉴욕 근교에 살고 있다는 장점을 생각한다면 센트럴 파크 만한 곳이 없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소개된 낭만이 어린 센트럴 파크의 가을은 뉴욕의 가을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멀지 않아서 그리고 너무나 익숙해서 지나치는 곳이지만 사실 센트럴 파크만큼 가을의 다양한 색상을 보여주는 곳도 드물다. 특히 콘크리트 건물 사이로 형형색색 단풍잎들을 보고 있으면 가을의 추억에 빠지기도 한다. 

뉴욕의 허파라는 말처럼 센트럴 파크 안에서만 즐길 수 있는 너무나 다양한 것들이 많은데 우선 배를 타보는 것도 좋고, 쉽 메도우에서 와인 한잔과 함께하는 낮잠도 최고의 가을 단풍놀이라 할 수 있다. 센트럴 파크 동물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이색적인 동물들 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적인 현장까지 그야말로 뉴욕의 가을과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 하겠다. 가장 이상적인 연계 지는 뭐니 뭐니 해도 콜럼버스 서클로 뉴욕 분위기를 물씬 품고 있는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 즐거운 주말 한때를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만일 사람을 많이 만나지 않는 센트럴 파크를 즐기고 싶다면 서북쪽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록 할렘과 가까워 지리적으로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흑인 문화의 성지인 할렘과 가깝다는 말은 다른 문화와 접합 지를 많이 만나볼 수 있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소울 푸드인 딥 프라이드치킨을 즐길 수도 있고, 뉴욕시의 최고 초코칩 쿠키인 르벵 베이커리를 만나볼 수도 있다. 

주소: W 72nd St, New York, NY 10019

홈페이지: centralparknyc.org

전화번호: (212) 639-9675







Nyandnj.com에서 더 많은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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