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를 뚫고 야외로, 뉴욕의 가을은 여전히 푸르다
드디어 완연한 가을이라는 분위기와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소풍의 계절이 되었다. 따스한 가을 햇살과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곳이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을은 카니발과 픽킹의 계절! 안타깝게도, 코로나 19로 우리 주변에서 카니발은 사라졌지만, 픽킹 농장은 여전히 만나볼 수 있다. 뉴저지주는 픽킹 농장은 많지만 자연 체험 이외에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을 함께 가지고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그래서 사실 도시에서 방문하기를 많이 꺼렸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야외 활동이 활발하지 못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농장을 찾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뉴욕 뉴저지 인근에서 펌킨 또는 애플 픽킹이 가능하면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 시설을 포함하고 있는 곳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대부분의 지역이 뉴욕시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유로운 가을 소풍지로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뉴욕시에서 가장 가까운 최고의 펌킨 농장 해븐 힐 가든 센터(Heaven Hill And Garden Center)
뉴욕시 인근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면서 가장 큰 펌킨 페스티벌을 가지고 있는 해븐 힐 가든센터는 전형적인 파머스 마켓과 픽킹 농장 그리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베론 타운십에 위치해 있어 그 어떤 지역보다 접근성도 좋아 사실 뉴욕시뿐만 아니라 북부지역 버겐카운티 주민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가을 관광 명소이다. 무엇보다도 11월 4일까지 계속되는 펌킨 페스트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하고 있어 관광객이 많은 편이다.
14달러의 입장료만 지불하면 콘 메이즈부터 피크 레이싱, 카니발 라이드 포니 라이드 등을 즐길 수 있는데 대부분의 라이드가 1달러 남짓의 추가 비용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다. 무엇보다 주차비 역시 받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지로는 괜찮은 선택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가든은 가을 사진을 찍기에는 안성맞춤인데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신선 상품 역시 좋은 품질을 자랑한다. 장점이 많으면 단점도 있는 법. 가장 큰 단점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가 많지 않은데 이 때문에 반드시 도시락을 싸갈 것을 추천한다. 물론 코로나 19 영향으로 음식 판매를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도시락 지참은 필수다. 물론 인근에 다양한 먹거리가 있지만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을 만나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도시락 지참을 추천한다.
주소: 451 NJ-94, Vernon Township, NJ 07462
전화번호: (973) 764-5144
홈페이지: https://heavenhillfarm.com
중부 뉴저지 최고의 픽킹 농장 배틀뷰 과수원 (Battleview Orchards)
뉴욕시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면서 애플 픽킹과 펌킨 픽킹이 가능한 농장 중에서 가장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배틀뷰 과수원은 그야말로 먹을 것의 천국이다. 대부분의 픽킹 농장이 과수원을 배경으로 하는 자연과 체험 학습을 주로 한다면 배틀뷰는 이러한 기본적인 과수원 볼거리는 기본이고 전문 셰프가 만드는 퀄리티의 먹거리를 제공한다.
과수원에서 나오는 다양한 작물로 만드는 가공품 종류만 수십 가지로 마트를 방불케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쿠키와 케이크를 직접 맛볼 수 있다. 그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도넛인데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오픈 키친 형식으로 갓 구운 도넛을 만나볼 수 있다. 게다가 마카롱과 같은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포함하고 있어 특히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다. 저지 쇼어도 비교적 가까워 만약 모래사장에서 뛰어놀고 싶다면 가능하기 때문에 주말에 중부 뉴저지로의 여행을 생각한다면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킹 농장과 업스케일 레스토랑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어 좋은 곳이다. 주변에 와이너리 역시 여러 개가 산재해 있어 한나절 가족과의 가을 여행지로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주소: 91 Wemrock Rd, Freehold, NJ 07728
전화번호: (732) 462-0756
홈페이지: http://www.battlevieworchards.com/
자연 그대로의 애플 픽킹 마스커 과수원 (Masker Orchards)
뉴욕 워릭 지역은 전통적으로 사과 과수원이 많은 지역으로 유명한데 뉴저지에서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버겐카운티와 경계를 두고 있어 상당히 많은 버겐카운티 주민들이 이곳을 찾는다. 그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마스커 과수원은 유력 언론에도 많이 소개될 만큼 유명한 곳인데 다른 과수원들과는 다른 소소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입장료는 없다. 입장하는 차량에 제공되는 봉지에 사과를 담아가는 방식인데 차량 하나당 한 봉지 이상만 구매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을 뿐 몇 명이 입장하던지 상관없다. 두 번째로 과수원 안에서 먹는 사과는 모두 무료다. 다른 과수원들은 무게를 달기 때문에 사실 먹거나 버리면 눈치를 보기 마련인데 100 에이커가 넘는 넓은 지역에 산재해 있는 사과나무 사이사이에 차량을 세우고 피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는다. 게다가 사과 역시 무게가 아닌 한 봉지당으로 계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넣어가면 이득인 구조. 코로나 이전보다는 조금 인상된 가격이지만, 봉지당 가격도 30달러 내외로 저렴한 편이다. 봉지의 크기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많이 들어간다.
게다가 홈페이지서 쿠폰을 다운받아 가면 2달러를 할인해 주니 이역시 챙겨 가길 권한다. 음식은 어떤 음식이던지 상관없으나 불을 이용하지만 않으면 되니 주의해야 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애플파이는 시그니처로 반드시 맛보길 권한다. 코로나 19 이후에는 사이더와 파이, 그리고 도넛은 모두 온라인 선주문 이후에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먼저 주문을 하고 가길 권한다. 다만 애플 사이더는 출구에서 따로 구매가 여전히 가능하다.
주소:45 Ball Rd, Warwick, NY 10990
전화번호: (845) 986-1058
홈페이지: https://www.maskers.com/
뉴욕의 전천후 농장 로렌스 농장 (Lawrence Farms Orchards)
지금까지 소개한 농장 가운데 가장 먼 곳이면서도 주변에 그 어떤 연계지도 찾을 수 없지만 로렌스 농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먼저 가장 북쪽에 위치한 지리적인 영향으로 가을을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즈넉한 자연환경 덕분에 진정한 힐링을 하고 올 수 있는 곳이다. 무언가 낡아 보이고 허술해 보이지만 소소하게 꾸며 놓은 빌리지 마을이나 기차 그리고 펌킨 피킹은 느림의 미학을 가르쳐주는 듯하다. 게다가 다른 농장과는 다르게 농장 한가운데 작은 호수를 가지고 있어 이곳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인생 샷이 될 수도 있으나 강력 추천한다. 농장 위치가 상당히 높아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경치만으로도 이곳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것이다. 추천하는 연계 지는 비록 20여분 정도 이동해야 만나볼 수 있지만 스톰 킹 아트 센터와 웨스트포인트인데 타운으로 가면 많은 볼거리가 있으니 이역시 이용해 보면 좋을 것이다.
주소: 39 Colandrea Rd, Newburgh, NY 12550
전화번호: (845) 562-4268
홈페이지: http://lawrencefarmsorchard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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