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가볍지만은 않은 잡담
용서하고 싶은 밤
구하지 않은 이들이라도
by
소울민트
Sep 1. 2024
더러운 손으로 깎은 사과라도
사과를 내온 마음은 진심이었을 거라고
땟
국물
얼룩덜룩한 손등에 놀라
그만 사과를 훽 던져버린 일이
무슨 일인지 자꾸 떠오르지만
더러운 건 죄라기보다 병들어 아픈 거라고
더러운데 더러운 줄 모르니
아픈 거고, 아프니까 불쌍한 거라고
비라도 내려 엉엉
빗물에 기대 울고 싶은 밤
2024. 8.
keyword
사과
용서
진심
11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소울민트
직업
에세이스트
잘난 척 아는 척 있는 척 그만두고 나 자신으로 살자. 남에게 보이기 위한 꾸밈을 멈추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회복하자. 그걸로 충분하다. 당신은 아름답다.
구독자
55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빛과 어둠
설거지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