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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IAO May 19. 2024

7. 대만 최남단 마을 컨딩

그리움이 쌓여 바다가 될 때


롱판공원(龍磐公園).

대만에서 해가 가장 일찍 뜬다는 .

드넓게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볼 때의 느낌은 시간의 흐름도 잠시 잊게 만든다.



'바람의 언덕'이라고 부를 정도로 엄청난 강풍 온몸이 휘청거지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움과 신비함으로 가득 바다기 때문이다.


늘 그렇듯 영상에 다 담기지 않아 아쉬운 절경


내가 평소에 물을 두려워하면서도 렇게 계속 바다를 좋아하고 찾아다니는 이유는 마음속에 그리움이 깊어 힘들어하고 있을 때  친구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잊어야 해서 놓아주어야 하는 그리움이든, 보고 싶지만 볼 수 없어서 안타까운 그리움이든,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어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그리움이든.

애잔한 마음바다가 주는 위안 있었던 것이.


언젠가 그리움으로 물들면 나는 또 어느 바닷가에 가있지. 때 역시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나만을 위한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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