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랍어를 배우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 현지에서 일을 하시는 건가요?
3. 아랍어를 배우면서 일(아르바이트)을 할 방법이 있을까요?
이런 댓글을 보고 나의 지난 여정과 생각들을 정리할겸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쓴다. �
처음 아랍어를 배우게 된 계기는 사실 별건 없고
이집트를 여행다니며 문득
저 글자들을 읽고싶어! 말을 알아듣고 싶어!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한국이야 모국어니 그렇다치더라도,
중국과 일본은 한자를 알기에 뜻 해석이 가능하고
다른 나라들도 영어간판이 어느정도 있어
알아보는데에 불편함이 없었는데
중동은...차원이 달랐다.
모든게 다 아랍어인데다가
아라비아 숫자라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숫자하고는 모양이 달라
애초에 가격표부터 알아볼수가 없는 상황.
처음엔 흥미로운 외국어 능력을 하나 더 키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이집트에 어학연수를 와있다. 인생은 정말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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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학원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것에만 집중하고 있긴 하지만
아랍 현지에서 나중에라도 일하고 싶어
이곳에 어학연수겸 현지답사로 온 것은 맞다.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 중에는
수업은 수업대로 듣고,
현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인의 경우 한국어 클래스를 열기도 한다.
일자리를 소개받는 경우도 있고,
아랍의 경우에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워낙 활성화 돼있어서
그곳에서 일을 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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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아랍어를 배우며 일 또는 아르바이트를 할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이력서를 가지고
오퍼가 있는 곳에만 찾아다니는 것도 아닌게,
두드리면 열린다고
혹시 여기 사람 안구해요? 라고 해도 뽑아줄 판이다 (ㅋㅋ)
영어를 말할줄 아는 외국인이 귀한데다가
적극성을 많이 본다.
나도 그냥 친한 현지 아저씨 길에 동행하면서
아저씨 회사는 나같은 사람 안필요해요? 라고 대뜸 물어보니
안그래도 무역일하는데 너랑 같이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관심있으면 카이로로 당장 오라는 말을 들었다.
???
이렇게 갑자기 취업확정이??
아랍어과정 수료를 마치고 후딱 가보기로 했다.
이집트 사람들이 더욱 그런것 같지만,
거의 한 사람 한 사람이 1인 기업처럼 일한다.
한 직장이나 한가지 직업만으로 먹고 살기 힘든것은 지구촌 어디나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이집트는 관광특화국가라서 더욱 그렇다.
비시즌이면 아무래도 퍽퍽한 경제상황이 더하게 되니까.
또, 이집트가 유럽과도 가깝다보니
항공권 가격을 생각하면 주말에 한국가는것보다 영국다녀오는게
마치 제주도 가는것마냥 더 저렴하고 실속있기도...
유럽에서 일구하며 학교 시간에만 맞춰 수업들어도 괜찮을 법하다.
어학원이나 개인과외의 경우
온라인 수업도 가능해서 사실상 나처럼 현지 적응을 목표로 하지 않는 이상
한국이나 여타 외국에서 아랍어를 공부하며 일하는것도 괜찮은 선택지!
� 한 줄 결론 : 아랍어 배우며 일하는것, 완전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