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법..
여느 때와 같이 의미없이 FACEBOOK 보고 있었는데, 어떤 동영상이 눈에 들어왔다.
학창시절에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가 퇴학을 당했다던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이 1인기업 - 스타트업을 성공시켰고..
갑자기 모든 걸 그만두고 글쓰기에 전념하고 써낸 책.
신경끄기의 기술 - 원제가 훨씬 와닿는다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해석이 잘 안되는게 사실이다..ㅜㅜ
책 한권을 하루만에 완독한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난다.
한권을 읽으려면 최소 3~4일은 걸렸고..그마저도 마무리를 못하기가 일쑤였는데..
도입부를 읽고 접어둔지 4일째인가. 다시 책을 잡고서 끝까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을 잊기 싫어서..바로 글을 쓴다.
저자는 결국은 가치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사람은 모두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 그게 허세로 가득 차있던, 삐딱한 가치관이건 간에 - 그 가치관에
맞춰 모든 사물을 보고 판단하며 인식한다. 그 가치관이 잘못되어있는지를 스스로 질문해야 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만들 수 있는 건 자기 자신 뿐이다.
인간은 틀리는게 일상이다.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아니다.
조금 덜 틀린 방향으로 갈 수 있을 뿐. 결국 죽을 때까지 100% 옳다고 생각할수도 없고
그렇게 되지도 않는다.
내 삶에서 일어나는 일은 뭐든 100% 내 책임.
남탓할 필요도 없고, 자신의 책임져야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명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가치관이 명확하지 않고 흐리다면 결국은 남탓, 환경탓을 하게 되어 있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방법. "뭐라도 해"
어떤 자극이 일어나서 동기가 생기고 그것이 행동으로 이루어진다고들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행동이 이루어지면, 자극이 생기고 그것이 동기로 발전하며, 그 동기가 다시 행동을 불러온다.
결국 행동하지 않으면 자극도 일어나지 않고 동기가 성립되지 않는다..
실패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을 때 오히려 위대한 성취를 이루어낸다.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을 두려워하고 무작정 긍정적인 것만 찾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고 정면으로 맞서서 해결하려고 할때 인간은 성장한다...
가슴을 후벼파는 책이다.
물질적인 성공을 바라는 내가 얼마나 얼간이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마음 속으로 알고 있던..가장 중요한게 무엇인가에 대해 확신이 들게 해준다.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슬펐을 때 - 26살부터 약 4년간 -
나는 가장 많이 변했다. 그게 위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면 그 위기는 나를 결정적으로 성장시킨
최고의 기회였는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난 그때가 가장 아팠고 부정적인 감정이 나를 휘감고 있던 때였으며
자존감이 바닥을 쳤을 때라고 기억했는데..이책을 읽고보니 저자가 이야기하는게 맞는거 같다.
그러한 고통이 사람을 성장시키는거다. 실패와 고통없이는 절대로 성공도 일어나지 않는다.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원한다.
그래서 더 중요한게 무엇인지를 올바르게 판단하고 싶었다.
아무래도 이 책은 한번 더 진지하게 정독해봐야겠다.
간만에 마음에 쏙 드는 책을 찾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