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가 완전 좋아!
개봉한 지 좀 지났지만, 재밌게 본 감상문도 쓸 겸..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안 보신 분들은 패스하시거나..참고하시고 봐주세요##
"토르 - 라그나로크"
토르의 3번째 작품이자
MCU 의 Phase 3의 5번째 작품이다.
토르 특유의 유머스러움과 약간의 멍청함(단순함이라고 해야하나..) 덕분에
토르 시리즈는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처럼 약간은 무거운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시빌워, 가오갤2가 이번 작품보다 더 재밌었다고 본다.
물론 그렇다고 재미없는 건 아니고..마블덕후라면 환장하고 볼 포인트가 참 많이 나온다.
토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대략 영화의 한 3~40% 정도는 헐크와 같이 나온다.
예전에 헐크 단독영화가 Marvel 에서 안나오는 이유를 본적이 있는데..아마도 그래서 이영화에 섞지 않았나..
그리고 개인적으로 헐크라는 캐릭터가 변신 상태에서 대화를 잘 치는게..상당한 문화충격이였다..
(응..?모야? 변신했는데 왜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지??뭐지??말도 잘해???)
그리고 아스가르드에서 마크 러팔로가 변신하기 전에..이번에 변신하면 못 돌아올수도 있다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난 이게 뭔가 의미하는 줄 알았다.
근데 이번에 공개된 Avengers 예고편에 마크 러팔로 상태로 지구로 떨어진 장면이 나온다..
뭐야 다시 인간으로 변신되는구만..괜히 설레발친건가?..
그래도 토르의 묠니르가 부서진 이후 천둥의 신으로 각성하는 장면은..압권이였다고 생각한다.
어후 남자캐릭을 보고 설레면 안되는데...
연출이 진짜..ㅠㅠ
근데 토르 눈은..이제 영영 짝눈인거?
원래 코믹스에서 애꾸임?ㅡ.ㅡ?
마블 코믹스 섭렵하신 능력자님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영화를 보고난 후에 제일 처음 한 일이 OST 를 찾아보는 일이였는데...
(보는 내내 OST 셀렉은 진짜 쩐다..라고 느꼈기에)
음악적인 무능력자인 내가 듣기엔..THOR 의 메인 테마송인...
Immigrant Song 이 DC 의 원더우먼 테마인 is She with you? 와 매우 흡사하다고 느꼈다.
아닌가? 나만의 착각인가?
노래들이 나온 시간대를 보면.. 토르 테마곡은 70년대 노래인것 같고..
그럼 원더우먼 테마가 이 노래를 모티브로 만들어진건가? 싶기도 하고..
뭔지 모르겠지만 비슷해!!!
그밖에도 정식 OST 앨범에 있는
Thor : Ragnarok
이 3개의 트랙은 거진 한달을 듣고 다녔던거 같다.
안 들어보신 분들은 꼭 들어보시길 ~
(아..나이가 좀 적으신..분들은 귀에 안익을수도 있음..이게 고전풍이라..ㅋㅋ)
어서 빨리 블랙 팬서와 인피니티 워를 만날 수 있기를 -
(참고로 블팬은 내년 2월, 인피니티는 5월인가 개봉이다. 흐흐흐 상반기에 다 나와!!!)
P.S -
마블 퓨처 파이트라는 게임을 한 1년 하다가 접었었는데..
이 영화보고 다시 깔았다..후 새드 난 또 얼마동안 마블 피규어 모으기의 노예가 되어 있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