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의 힘찬 날개짓..근데 날아오를 수 있을까?
토르 - 라그나로크를 보고 일주일뒤였나..이주일뒤였나..
저스티스 리그를 봤다.
난 마블덕후지만, 워낙 히어로물을 좋아하기에 DC 의 시리즈도 다 챙겨보고 있다.
(항상 우리 사랑하는 와이프님과 함께 영웅물을 극장에서 챙겨본다. 불평한마디 안하고 봐주는 와이프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하고 싶다 ㅋㅋㅋㅋ)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 라는 말이 포스터에 써있던 걸로 기억한다.
영화를 보고 느낀점은..진짜 예고편으로 대박 낚았네..라는 점?
예고편만 봤을때는 슈퍼맨은 진짜 죽었는갑다.. 라는 생각이였고 단 한장면도 슈퍼맨이 안나오는데..
영화 본편에서는 상당히 많이 나온다..
나름 재밌게 보긴했지만..역시나 조금 서두르는 감이 계속 느껴진다.
마블은 어벤져스라는 영화를 내놓기 전에
헐크,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등 기반이 되는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고
그 영화를 통해 어벤져스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계속 어필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대하게 만들었고
어벤져스를 통해 이 영웅들이 한 화면에 등장하던 순간의 전율은..상상을 초월했다.
(내가 마블덕후가 된 계기였다)
물론 DC 도 만들긴했다. 근데 너무 적었다.
Man of Steel
배트맨 vs 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은 사람들이 익히 아는 영화다. 이미 다크나이트라는 넘사벽 시리즈가 있지 않나.
(물론 여기랑 엮이는건 아니지만서도..)
슈퍼맨의 이미지를 재정립한 점도 좋다. 원더우먼의 이미지도 완전히 개선되었다.
(개인적으론 원더우먼 정말 재밌게 보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굉장히 헛웃음을 쳤었다..
왜 드래곤볼이 되가는거지..?)
그런데, 이영화에 갑자기 등장한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쉬..
나야 애로우랑 플래쉬를 좀 봐서..플래쉬는 안다고 치고..
애로우에 사이보그도 나오지? ..그래서 이해한다 치고..
아쿠아맨만 첨 보는 녀석이였는데..스토리가 너무 서두른다는 느낌이 엄청 들었다.
갑자기 생각나는 거지만..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나중에 엮이긴 하는건가..?
근데, 지금 유투브나 블로그 등에 넘쳐나는 것처럼 쓰레기같은 영화는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재밌다. 저스티스 리그. (10점만점에 7.5점 정도는 된다)
단지, 마블의 요근래 작품에 비해 후달릴뿐..
개인적으로는 슈퍼맨의 액션이 Marvel, DC 통틀어 가장 호쾌하다고 생각한다.
이후의 작품이 예정된게 아쿠아맨 하나라던데..이러다 인피니티 워 나오면
DC 는 살아남을 수 있을런지가 조금 걱정이긴 하다.
스케일이 다르니 뭐..
사이보그는 이미 썰 다 풀었고..플래쉬는 다 풀진 않았지만..어케 영웅이 됐는지 설명을 해버렸고..
썰풀게 아쿠아맨 하나 남은거 같은데..이대로는 힘들어 보인다. ㅠㅠ
이 영화도 OST 가 좀 좋다.
(요즘 DC 와 Marvel 이 열일해서 너무 좋다..헤헤)
딴 노래는 모르겠고 슈퍼맨의 죽음에 애도하던 첫 장면에서 나온 노래
Everybody Knows 와 엔딩 크레딧에서 흐르던 노래 Come Together 가 좋다.
원더우먼 테마곡이 굉장히 특징없이 편곡된 것은 슬펐다 ㅠㅠ ..진짜 잠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