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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비된 여행 May 26. 2017

Edinburgh 에든버러 스토리텔링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여행기

다녀온 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또다시 가고 싶은 도시.

프린지 축제를 할 즈음에 꼭 다시 한번 돌아오겠다고, 마음속 약속을 하고 온 도시, 에든버러 이야기다.

  

어느 도시보다 시내가 가까운 에든버러 공항, 사람들이 막 다가오고 있어 급히 찍느라 -RGH가 잘림


에든버러에 가면 누구나 풍부한 예술적 감수성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도시 전체가 뭔가 독특한 이미지를 자아내며, 도시 어느 곳에서든 숨은 이야기가 있을 듯하다.


에든버러는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진 도시, 훌륭한 많은 작가를 배출한 도시이다.

J.K. 롤링이 해리포터 시리즈를  썼던 The Elephant House가 있고, (해리포터 가이드 투어가 매주 있다.)

스코틀랜드의 걸출한 작가인 월터 스콧을 기념하는 기념비를 도시의 상징으로 삼은 작가의 도시이다.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도시의 아래엔 중세의 지하도시가 존재하고, (에든버러 던전이란 투어상품이 있다.)

 유령이 나온다는 집과 살인의 섬뜩한 실제 스토리가 존재하는 도시, (에든버러의 Ghost Tour는 꽤나 유명하다.) 

에든버러엔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역사 속 주인공 윌리엄 월레스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그는 잉글랜드 군에 잡혀 사형을 당했지만, 스코틀랜드 인들에겐 민족을 구한 영웅으로 남아있는 전설적 인물이다. 또한 윌리엄 월레스와 같이 싸워 스코틀랜드를 독립시킨 로버트 부르스도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경제학이란 학문이 없을 때, 철학으로부터 최초로 경제학의 사상적 체계를 확립한 장본인, 국부론의 저자 아담 스미스도 에든버러에 살던 사람이었다.  

에든버러엔 아서왕의 스토리까지 있다. 아서왕의 스토리도 홀리루드 궁전 뒤편에 펼쳐진 홀리루드 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아마도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극적인 생을 살다 간 메리 여왕의 스토리가 존재하는 도시도 에든버러이다.

내가 요즘 즐겨보고 있는 메리 여왕의 이야기인 미국 드라마 레인(Reign)을 보면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여왕이 얼마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도대체 어디까지 몰락할 수 있는지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14년 동안 주인의 무덤을 지킨 개, 바비의 스토리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스토리가 존재하는 도시이다. 


문화적 유산은 스토리텔링이 될 때, 더욱 빛나는 가치를 지닐 수 있다.


에든버러의 상징 스콧 기념탑
J.K.롤링이 해리포토를 썼다는 이곳은 에든버러의 대표 관광지가 되어있다.
고스트 투어 버스와 잘 어울리는 그로테스크한 스콧 기념탑
고전경제학의 창시자 아담 스미스의 동상, 세인트 자일스 성당 근처
에든버러성 입구의 로버트 부르스와 윌리엄 월레스 동상


아서왕이 병사들의 퇴각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는 아서의 시트가 있는 홀리루드 공원 


영화 아서왕 포스터
충견 바비의 동상

1. 고담시(Gotham City)

에든버러 전경이 잘 보이는 Carton Hill에 올라 이 도시를 보며 느낀 나의 첫 이미지이다.

'배트맨이 사는 고담시 같다.'

물론 고담시는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의 도시이지만......

뭔가 음울하지만(날씨가 흐려서 더욱 그런 느낌...) 스타일리시한

회색도시의 음울함이 극대화하여 세련됨으로 진화한, 그런 느낌의 도시라는 것이 (표현이 어색하지만,)

나의 첫 느낌이다.   

칼튼힐에서 내려다 보이는 에든버러시
칼튼힐의 넬슨 기념탑
천문대와 넬슨기념탑
거대한 그리스 신전과 같은 모양의 천문대 - 에든버러 칼튼힐
독일 레겐스부르크 근처 발할라 신전 - 바로 2주전에 다녀온 곳이라 비교가 되어 사진을 올림 - 독일의 그리스 신전
발할라 신전은 독일의 정치가, 사상가, 음악가 등 유명한 인물들을 신격화(?)하여 신전 안에 두상을 조각해 놓음
칼튼힐에서 내려다 보이는 홀리루드 궁전
칼튼힐에서 보이는 홀리루드 공원
노란꽃이 아름다운 칼튼힐의 길, 이 노란꽃은 홀리루드 공원의 백미이다.
노란꽃의 실체

2. Nessun Dorma(아무도 잠들지 말라,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3막 중

에든버러 성을 해질 녘에 올려다보고 있을 때, 문득 Nessun Doram의 선율이 들리는 것 같았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주인공 칼라프가 부르는 Nessun Dorma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풍경이란 생각을 해 보았다.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의 '사라져라 밤이여, 희미해져라 별이여, 새벽이 되면 이기리, 이기리라, 이기리라.....' 사랑의 승리를 염원하는 이 Aria가 너무 잘 어울린다. 나에겐 적어도 그렇다.

잉글랜드와 수많은 전쟁을 몸소 겪었으며, 메리 여왕처럼 많은 유명한 이야기를 간직한 에든버러 성이어서 무슨 이야기와 어느 격정적인 오페라 레퍼토리를 가져다 놓아도 어울릴 듯하다. 나에겐 그것이 Nessun Dorma 의 선율이었다. 

이 순간 바로 이 음악과 어울리는 이야기는 윌리엄 월레스나 메리 여왕이나, 혹은 해리포터도 될 수 있다.

해질녘 에든버러성
에든버러성
성 건너편 멀리 도시 모습
West Princes Street Gardens 
에든버러 시내 호텔로 돌아가는 길

3. 뮤지컬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로알드 달의 Fantastic Mr. Fox

    로알드 달(Roald Dahl)은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국의 동화작가이다. 동화만 쓴 사람은 아니지만,

    감수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랑스러운 작품을 많이 쓴 작가이다.

    작년에 나온 영화 BFG(Big Friendly Giant, 영화명은 마이 리틀 자이언트)의 원작, 찰리의 초콜릿 공장도 

    그의 작품이다.

    그의 대표작인 Fantastic Mr. Fox가 2016년 뮤지컬로 제작되어 한창 영국 순회공연 중이었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장르로 모두 다 접해보겠다는 것을 문화적 사치라고 해야 할까?

    원작을 읽고(동화라 짧고, 쉬운 영어로 돼있음), 전에 보았던 애니메이션을 다시 한번 챙겨보고 갔다.

King Theater의 공연 포스터
코믹한 새들의 합창으로 2막 시작
F열이라 무대와 가까워서,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를 더욱 실감나게 즐겼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조지 클루니가 Mr. Fox 목소리를 연기함) 인기를 끈 작품이다. 물론 Dahl의 원작이 많이 각색되어 있지만 말이다.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이 뮤지컬을 작곡한 사람이 바로 Arthur Darvill이라 사실이었다.

(3파운드를 주고 산 뮤지컬 소책자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미국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 그는 영국의 실력 있는 작곡가, 가수 겸 배우였던 것이다.  

나와 우리 아이들이 (지난달 시즌2의 끝까지 모두 챙겨본 미국 히어로물 드라마인 DC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좋아했던 캐릭터 '립 헌터'였던 것이다. 그는 주인공으로 타임머신을 조종하는 타임마스터 역할을 했었다. 

이렇게 신나고 때론 감미로운 뮤지컬 음악을 작사, 작곡한 그의 뛰어난 재능에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작년에 제작되어 한참 영국 순회공연 중이니, 앞으로 더욱 유명해질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보이는 공연이었다. 레미젤라블나 오페라의 유령처럼 유명한 뮤지컬이 되면 좋겠다.

숙소 근처라 이이들과 더욱 가기 편했던 Edinburgh King Theater

영국은 현재 세계 뮤지컬의 중심이다. 미국 브로드웨이의 세계적 명성이 이미 런던의 웨스트엔드로 옮겨온 지 오래다. 세계 4대 뮤지컬이 모두 영국에서 탄생했고,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영국의 캐머론 매킨토시라는 걸출한 제작자와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캣츠와 오페라의 유령 작곡가)가 그 중심에 있다. 프랑스인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도 매킨토시와 작업하여 미스 사이공과 레미젤라블을 탄생시켰다. 

이런 영국에서 전국 투어를 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도 세계 장기 공연이 이루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이 뮤지컬의 성공적인 요소는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유머와 코믹이 곳곳에 존재하고, 아름답고 강렬한 신나는 음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작의 내용이 그렇지만, 스토리 자체가 매우 역동적이다. 권선징악이 뚜렷해 이해하기도 쉽다.

나를 닮아서 원래 감정 표현이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큰 아이가, 공연을 보고 즐겁게 웃는 모습을 여러 번 보일 정도로 아이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충분한 요소가 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노래실력은 공연 내내 청중을 압도한다.  

잘 만들어진 공연을 에든버러라는 멋진 도시에서 볼 수 있었던 것도 작은 행운이었다.


4. 공연과 전시의 도시 에든버러

마감시간 50분 전, (목요일을 제외하고 5시에 문을 닫는다.) 가까스로 도착해 근대 작가의 명화들을 둘러볼 수 있는 내셔널 갤러리..

그것도 돈도 받지 않는다. 원래 영국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무료이다.

루벤스, 렘브란트, 반 다이크, 반 고흐, 세잔 같은 유명한 화가 작품이나 스코틀랜드 출신 화가의 많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 디에코 벨라스케스 작품을 나가야 하는 시간 단 5분을 남기고 발견한 기쁨과 안타까움이란....

다음날 다시 오리라 마음먹었으나, 아이들이 좋아했던 박물관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아쉽게도 그것으로 끝이었다.

다음엔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고 꼼꼼히 작품들을 감상하리라....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반 고흐의 Orchard in Blossom


반 고흐의 올리브나무
프란세스코 구아르디의 베니스 산 마르코 광장
렘브란트의 자화상
벨라스케스의 An Old Woman Cooking Eggs(계란을 부치는 노파)


다음날 비도 많이 내리고 오전을 박물관에서 보내기로 했다. 여기도 무료이다.

총 7층 건물로 굉장한 규모의 전시관이다. 잘 꾸며 놓은 정말 유익한 박물관이다.

각 테마별로 Discoveries, Natural World, Science and Technology, Art, Design and Fashion, Scotland 등 각 테마별로 보기 좋게 잘 전시되어 있다.

특히 우리가 간 날엔 고대 이집트 무덤 전시를 하고 있어, 실제 여인의 미라를 통해 미라를 만드는 방법과 무덤에 같이 묻힌 물건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건물


에든버러 시내 극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선 아가씨란 제목으로 상영되었던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 상영 중이었다. 우리나라도 공연이나 영화예술도 다양성의 도시인 에든버러에서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 생각했다.

에든버러는 여름에 펼쳐지는 세계적인 공연축제인 프린지 축제로 온 도시가 관광객으로 넘쳐난다고 한다. 도시 어느 곳에서든 무료공연을 즐길 수 있고, 전 세계에서 초정된 수준 높은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한번 에든버러에 다시 와보고 싶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Military Tattoo Parade로 백파이프 부대의 행진이 압권이라고 한다.

로열 마일 거리에서 이틀 연속 백파이프 거리 연주자의 연주를 잠시 들었는데, 이런 소리가 한 부대로 같이 연주한다면 어떤 소리일지, 정말 멋진 경험이 될 것 같단 상상을 해 보았다.

에든버러 시네마에서 상영중인 '아가씨'
에든버러 성 가는 로열마일에서 볼 수 있는 백파이프 연주자


5.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와는 다른 독자적 문화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고, 문화적으론 정말 다른 나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스코틀랜드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들이 스스로 영국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신을 소개할 때 결코 영국 사람이라 하지 않고, 스코틀랜드 사람이라고 한다고 한다. 실제 첫째 아이의 선생님이 스코틀랜드 사람인데, 그것도 에든버러 대학을 나온, 역시 스코틀랜드 사람으로 처음에 자신을 소개했다. 그 당시 나에겐 모두 그냥 영국 사람으로 생각되었는데도 말이다. 스코틀랜드는 2014년 9월 독립투표에서 55% 반대로 영국에서의 독립이 부결되었지만, 최근엔 브렉시트를 이유로 다시 (스코틀랜드에서 의석이 제일 많은) 스코틀랜드 독립당을 중심으로 독립투표를 진행하여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

 

스코틀랜드 의회 건물, 홀리루드 궁전 앞

스코틀랜드는 킬트라는 전통복장으로 유명한데, 여러 겹의 주름을 만들어 생각보다 길고 옷이 굉장히 무겁다고 한다. 이 주름으로 인해, 걸을 때 찰랑찰랑한 느낌이 나는 옷이 잘 만들어진 옷이라고 한다. 원래는 치마 같은 킬트 안엔 아무것도 안 입는 것이 전통이라고 한다. 지금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킬트의 타탄이란 체크무늬는 각 씨족마다 가진 고유의 색과 패턴이 있어서, 집안마다 각자의 타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도 이 체크무늬 타탄을 트레이드 마크로 사용하고 있으니 스코틀랜드의 문화가 잉글랜드에서 명품으로 꽃을 피운 셈이다.

하지만, 에든버러에도 캐시미어로 만든 패션 제품이나 킬트를 만들어 유명해진 패션회사도 많다.

내가 한국에서 산 2벌의 옷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인 킨록도 에든버러에 주소를 둔 킬트를 주로 만들었던 회사이다. 

에든버러 성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았는데, 킬트를 입고 행진하는 모습이 특이해 보이긴 했지만, 왠지 웃음이 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옷이 웃겨서가 아니라, 근위병들의 행진이 지난달 모스크바 크레믈에서 보았던 러시아 군인들의 절도 있는 모습과 너무도 비교되서였다. 러시아 근위병들의 각과 선, 일체감, 절도가 너무 압도적이어서 스코틀랜드 근위병의 모습이 좀 흐느적거리는 듯한 모습으로 나에겐 다가왔다. 그들이 알면 화날일이겠으나, 역시 러시아 군인의 절도 있는 모습은 어느 나라와도 비교하기 힘들 것 같다. 만일, 북한에 근위병이 있다면 모스크바 정도 수준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코틀랜드는 스카치위스키, 골프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다.

스코틀랜드 북쪽인 하이랜드(에든버러는 스코틀랜드 남쪽이라 로우랜드라고 부른다.)에서 제조된 스코틀랜드 위스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양주이다.

에든버러 성 앞에 펼쳐진 길이가 1마일이나 된다는 로열 마일(왕족이나 귀족만 지나다녔다는)에 스카치위스키 센터가 있어 제조과정과 시음도 할 수 있어, 스카치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은 들러볼 만하다.

그리고, 스코틀랜드 상징인 타탄의 양모 공장(Tartan Weaving Mill & Exhibition)도 있어 기념품도 살 수 있고, 타탄의 제조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칼뱅파 종교개혁가 존 녹스 목사 동상과 세인트 자일스 사원
세인트 자일스 사원 내부


로열 마일엔 정말 볼거리가 많다. 중세 건물도 물론 많다.

1840년 완공되었다는 Tolbooth(공회당) 교회
프린세스 정원에서 본 에든버러성
Ross분수와 에든버러성, 에든버러의 상징, 가장 멋진 사진이 나온다는 곳임
프린세스 가든
로열마일
로열마일
약간 보행자 도로 로열마일
캐넌게이트 톨부스

로열 마일의 끝엔 캐넌게이트 톨부스라는 사회학 박물관이 있다. 과거엔 공회당과 감옥으로 사용되던 인상적인 건물이다.

캐넌게이트 톨부스
홀리루드 궁전과 에든버러성

홀리루드 궁전은 스코틀랜드 왕가의 주거지였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문 시에 머무는 곳이라고 한다. 1501년 제임스 4세 때 만들어진 왕궁으로 거친 느낌의 에든버러 성에 비해 우아한 느낌을 준다. 우리가 간 날은 왕가의 방문객이 있어, 투어를 못하는 상태라서 밖에서 건물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나폴레옹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24세 나이에 젊은 수상이 된 피트 동상, 에든버러 시내
로열마일
Wojtek the Soldier Bear Memorial, 프린세스 가든
Statue of Thomas Guthrie

많은 스토리를 간직한 도시, 흥미진진한 역사 혹은 상상의 스토리와 독특한 문화(구시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도시, 수준 높은 무료 공연과 명작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가진 도시,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가 바로 에든버러이다.

영국과는 다른 스코틀랜드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사람은 꼭 가봐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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