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센 스위스 국립공원 - 바스타이
체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독일 작센 스위스 국립공원은 색다른 유럽의 정취를 선사한다. 중국 장가계와 비유되기도 하는 이 곳에는 중국 사람들이 많았다. 중국인이 이 곳을 굳이 방문하는 것도 이상했지만, 이 정도의 규모에 대해 가질 중국인들의 생각도 궁금했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들리는 중국어와 중국풍의 산세로 인해, 지금 내가 중국에 와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어찌 됐든 유럽에선 보기 드문 절벽과 암석들로 이루어진 구조를 가진 곳이다.
무엇보다 이곳을 청정 자연보호 구역으로 가꾸고 보전한 환경 선진국다운 노력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십 분만 걸으면 장엄한 기암들을 구경할 수 있는 편리함까지 제공한다.
작센 스위스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Bastei를 보러 온다면 말이다.
작센 스위스 국립공원에서는 힘든 트래킹 코스, 암벽 등반 코스 등 다양한 자연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Bastei는 기암괴석을 즐김과 동시에 엘베강을 조망할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구조물은 Bastei 다리이다. 원래는 1824년 목조 다리로 만들어졌으나, 이후 1854년 바스타이의 사암으로 만들어져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체코 아드라슈파흐에선 땅에서 바라보는 거대한 사암석을 느꼈다면, 바스타이에선 산에 올라 거대 사암석 군락을 관람하는 차이가 있다.
과거 바다였던 이 곳이 지금은 산으로 남았다.
지금을 사는 사람들에게 자연이란 위대한 것이고 보존되어야 하는 것이란 가르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