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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비된 여행 Sep 29. 2016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직장에서의 한국인과 유럽인의 문화적 차이 (25)

유럽에 진출해 있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 지역에서 크고 작은 사회적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계 글로벌 기업들도 다양한 종류의 지역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번 Topic의 주제는 어떻게 하면 기업의 사회적 활동이 조직관리 차원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의미가 있을까에 관한 것이다.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만을 고려하면,

규모가 크고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되는 사회적 활동이 지역사회에 강한 인상을 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이 지역 언론 등에 홍보된다면 지역민들에게 좋은 기업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조직관리 측면에서의 지역사회활동의 핵심은 직원들이 사회적 활동에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소득은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소속감 및 로열티 증대이다. 또한,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사회활동을 통해 스스로 경험하고 얻게 되는 보람과 회사에 대한 로열티 증가는 회사의 다른 어느 활동보다 가장 높은 차원의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개인적인 사회 봉사 활동을 하는 직원들도 있을 것이고, 뭔가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지만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직원들도 있을 것이다. 


직원들이 스스로 지역사회 활동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내게 하고, 회사의 재정적 도움과 자원으로 현실화시키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즉, 처음엔 회사가 특정 활동을 주도하는 것보단 직원 개인차원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런 경우 이미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직원을 주축으로 전사적 범위로 확대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례 하나를 소개하자면,

어느 현장 직원의 아이디어로 헌 옷과 재활용품 보내기 운동이 시작된 일이 있었는데, 

이 직원은 개인적 차원에서 자신과 이웃의 쓰지 않는 물건들을 모아 사회기관에 보내고 있었다.

이 아이디어는 회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공유되고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시작되었다.

회사에서도 퇴사자의 유니폼이나 재사용 가능한 의복류나 신발 그리고, 다른 용품들을 지원하였다. 

오래되어 회사에선 사용하지 않는 PC 등 회사에서 평소엔 그냥 버렸던 물건들이나 수리하면 재사용 가능한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직원들로부터 호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또 다른 사례로는 회사 주관 공식 행사 중에 기금 모금 행사를 하여 참여자들부터 모여진 기금과 동일액만큼을 회사에서 추가 기부하여 지역사회 기관에 보낸 적이 있었다. 많은 돈이 모일 수록 전체 기부금 액수가 커지므로 행사가 계속될 때마다 기금이 커져 갔다.

이 방법도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 중 하나였다. 


이러한 사회활동의 결과를 대외보단 사내 직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참여자 스스로 소속원으로서의 유대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회사 주도가 아닌 직원 위주로 사회활동이 시작되는 것이 좋다. 회사는 이런 직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사내 홍보되는 데 주력하고, 자발적인 참여가 확대됨이 좋을 것이다. 

또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활동이 전개되어야 함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회사는 직원 중심의 지속적 사회활동이 가능한 기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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