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내게 온 너
오월의 가운데 밤,
하늘에 꽃 같은 달이 떴어.
사람들은 그 달을
'플라워 문'이라 부르더라.
너를 처음 만난 그날도
그런 달이 피어 있었지.
서로에게 장미를 건네며
사랑을 속삭이는
아름다운 이 계절에
넌 마치 한송이의 장미처럼
내게로 와, 향기 가득 환하게 피어났어.
매일이 서툴렀지만
매일이 선물처럼 느껴졌어
그저 너라는 존재 하나로 말이야.
이제 다시
생명력 넘치는 오월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나는 또 한 번 너에게 고마워.
너는 언제나
나에게 이 세상 무엇보다
고귀한 존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