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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안녕

by 권선생

우리만의 약속을 멋지게 마치고

갑자기 너의 눈가가 반짝여 와


헤어지기 5초 전 흘러내리는 눈물에

내 마음이 또 무너져


애써 담담한 척해보아도

돌아서는 내 발걸음은 바위보다 무거워


버스 타러 가는 길에

한 번 더 안아줄 걸 하는 후회가 가득해


이런 날이면 네가 더 염려돼

난 온통 네 걱정뿐이야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일은 웃으며 안녕하자

서로의 따뜻한 하루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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