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사무실로 전화 한 통이 왔다.
국무총리 산하 연구기관 '경제·인문사회 연구회라는 공공기관이었다.
내 책을 재미있게 봤다며, 다음 달에 있을 국책연구기관 홍보협의회에 강의를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공공기관에 근무하면서 강의를 하거나, 평가를 가는 일은 매우 고마운 일다.
월급 이외에 부수입을 공식적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발간하고 두 번째 강의 요청이다.
첫 번째 강의 요청은 발간 한 달 후 소방학교에서 왔었다.
뉴미디어트레이닝 이라는 교육과정에서 2시간을 맡아달라는 요청이었다.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수락했었고, 열심히 준비해서 2시간을 나름 잘 채웠다.
다행히도 수강생에게 조사한 강의 평가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고 피드백해 주셔서 더 고마웠었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 강의 요청을 받고 좀 더 긴장됐다.
이번 강의는 홍보를 전혀 모르시는 분들이 아니라, 20여 개 국책연구기관의 홍보담당자들이 대상이기 때문이다.
인원도 80명으로 첫 번째 강의 보다 2배가 많았다.
연구기관 담당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사례들을 더 조사해 PT를 수정하고 연습을 더 했다.
15분짜리 프레젠테이션은 한국국토정보공사 내에서 수도 없이 많이 해봤지만, 2시간짜리 강의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순식간에 한 달이 지나고 특강 날이 되었다.
내가 준비한 이야기는
첫째, 공공기관은 왜 홍보를 해야 하는가.
둘째, 공공기관은 어떤 홍보를 해야 하는가.
셋째, 공공기관은 어떻게 홍보를 해야 하는가.
이렇게 세 가지 파트였다.
모든 기획이나 진해에 핵심이 되는 why what how로 2시간 강의를 채우고
중간중간 준비해 간 랜디 굿즈도 나눠드리면서 즐겁게 두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한 분도 졸지 않으시고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하루였다.
다음번에는 내가 하는 홍보 강의에 대해서 조금 적어봐야겠다.
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