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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anna 리애나 Mar 05. 2024

나를 평생 따라다니는 영어

집에서, 혼자서, 돈 안들이고도, 충분히 가능한 영어공부법

호주에 살고 있는 지금도, 해외에서 산지 어느덧 10년 차가 돼 가는 나에게도 영어는 늘 숙제처럼 따라다닌다.

물론 과거와 비교해서 나는 지금 영어를 못하는 편은 아니다. 영어를 사용해서 직장도 다니고, 원어민들과 대화도 스스럼없이 하며, 자막 없이도 미드를 90%쯤은 이해한다.


그래도 여전히 영어로 말하는 건 어렵다. 아직도 가끔은 내가 제대로 영어를 말하고 있는 건지, 내 발음이나 문법은 정확한지, 이럴 땐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무수히 많은 순간에 고민하며 영어스피킹을 한다. 지금도 영어가 100% 편하진 않은데 처음 영어를 배울땐 좌절도 많이 했다. 영어회화학원에 가서 영어로 말을 하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동시에 빨리 늘지 않는 내 영어실력에 실망하기도 했다.


정말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서 영어실력을 늘리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하이 하와유 밖에 못하던 내가, 미친듯한 영어 공부로 영어꿈도 꾸고 (영어가 드디어 내 무의식까지 침투했다며 이제는 영어가 쑥쑥 늘 거라고 엄청 기뻐했다..!ㅎㅎ), 영어로 면접을 보고, 영어를 사용해서 일을 하게 된 건 나한테는 엄청난 성과이다. 마치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 서바이벌에 나오는 춤도 노래도 제일 못하던 꼴찌가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해 마침내 1등을 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누구에게나 꼭 이루고 싶은 어떤 것이 있다. 거창한 무엇이 아니더라도 살면서 꼭 해보고 싶고 이루고 싶은 정말 사소한 것부터 큰 꿈까지. 나에겐 영어가 그중 하나였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만 보면 왜 그렇게 멋져 보이던지. 결과적으로는 정말 사소하게 "영어를 잘하고 싶다"라는 작은 버킷리스트가 나를 외항사 승무원으로 일하게 하고, 호주에 까지 이민을 와서 영어로 소통하면서 살게 만들었다.


이렇게 보면 사소한 하루하루, 하루에 했던 나의 작은 행동들이 모여서 1년 뒤, 10년 뒤에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게 실감이 난다. 막상 영어를 하루하루 공부할 때는 늘지도 않는 거 같은 형편없는 내 영어실력에 매일 실망만 했었는데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면 깜짝 놀라겠지. 역시 무엇을 하든 꾸준히가 제일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하루에 1시간씩 하는 내 행동들이 1년이면 365시간 10년이면 3650시간이 되니 말이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한 발짝 한 발짝 가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어 있겠지!



영어공부를 하고자 마음만 먹는다면 기술의 발달로 집에서 혼자서도, 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양질의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특히 챗gpt를 사용해서 하는 영어회화는 말해 뭐 해 최고! 지금도 너무 잘 사용하고 있지만 내가 영어초보시절 이런 기술이 있었다면 내 영어실력이 더 빠르게 늘었을 거다! 몇십 만원씩 들여가며 영어학원에 가서 부끄러워서 말 몇 마디 하지 못하고 집에 온 적이 많았는데 AI와 무한반복으로 연습을 할 수 있다.


AI가 내 발음도 고쳐주고 내가 잘못말한 부분에 피드백도 준다. 준비물은 스마트폰과 내가 꾸준히 영어를 하려고 하고자 하는 의지 딱 2개뿐!


영어회화 공부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https://youtu.be/tNe4G8155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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