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2.중국 스탑오버 러시아 가기전 준비해야 할 것들
난이도 극상 - 러시아여행 난이도 상 X 중국여행 난이도 상
중국 스탑오버 해서 러시아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먼저 여행 가기 전 필수품들을 러시아와 중국으로 나눠서 아래처럼 정리해 봤어요.
러시아여행 가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
여권
러시아루블화 약간 & 달러 많이
신용카드 사용불가
유머니 & 이나인페이
얀덱스고 & 얀덱스맵
오스트로복 & 젠호텔스
중국여행 가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
여권
트래블월렛 & 알리페이
디디추싱 & 고덕지도
달러 조금
신용카드 사용 불가
러시아여행 준비물
여권 (무비자)
전쟁 중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여전히 무비자. 아마도 서로에 대한 필요가 여전히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다만 25년 하반기부터 입국전에 생체정보 등록이 시범적으로 실시된다고 하고, 내년 어느 시기에는 의무화될 듯 예상됩니다.
러시아루블화 약간 & 달러 많이, 신용카드 사용불가여서 '유머니 & 이나인페이' 설치
러시아는 여전히 경제제재 하에 있어서 해외발행 신용카드는 사용이 안됩니다. 즉 한국에서 발행된 모든 카드는 결제조차 안되어요.
그래서 루블화를 바꿔가면 좋겠지만, 한국에서 점점 루블화가 씨가 말라가고 있어서 그냥 달러로 가져가서 현지 교환하는 게 좋습니다.
유머니 Yoo Money
그리고 카드를 쓰고자 하면 모스크바 공항에서 발급 가능한 체크카드가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 공식앱이 아니어서 검색으로 다운로드 가능)
1) 유머니앱을 깔아놓고, 모스크바 공항에서 실물카드를 받아서 거기에 환전한 루블을 넣을 수도 있고,
2) 유머니앱을 깔면 생성되는 가상카드에 이나인페이 를 통해서 돈을 송금해 놓을 수도 있어요.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이 이나인페이 에 계좌연결 후 3일 후부터 송금이 가능하므로 사전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된다는 점.
저는 이 정보를 늦게 알아서 도착하는 당일에는 직접 저희가 가지고 간 달러를 바꿔서 그 루블화를 유머니 카드에 넣어서 사용했고, 나머지는 차후에 송금받아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2025년6월 현재)
얀덱스고 & 얀덱스맵
지도 및 택시 잡는데는 얀덱스맵 및 얀덱스고 앱이 유용합니다.
얀덱스맵 및 얀덱스고 모두 영어 지원
유머니 카드를 얀덱스고에 연결시켜 놓으면 바로 결제도 가능하므로 매우 편하답니다.
오스트로복 & 젠호텔스
호텔은 오스트로복 OSTROVOK 또는 젠호텔스 ZENHOTELS
젠호텔스 는 해외신용카드 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저는 비씨비자카드 (우리은행카드)로 결제해 봤는데 문제없이 잘 작동 확인.
오스트로복 은 다양한 종류의 호텔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지만, 유머니 카드 발급 후 가능.
중국여행 가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
여권 (무비자)
중국은 작년부터 한국인에 대해서 무비자 정책을 시작.
입국할 때 입국카드를 쓰는 것 외에는 관광목적 입국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지문과 얼굴정보 등을 등록해야 하는데, 요즘 어디나 다 하니까 손해보는 느낌은 아닙니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등)
트래블월렛 & 알리페이 & 달러 조금 & 신용카드 사용 불가
중국에 20년 만에 처음가는 입장에서 카드사용이 안된다는 건 당혹스러운 일이었어요.
그렇다고 현금도 잘 통용이 안되는 것도 조금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유투브 고수들이 알려준대로 트래블월렛을 깔고 거기에 충전을 조금 했고, 알리페이 깔고 트래블월렛 을 연결시켰어요.
알리 테무 이야기만 들었는데, 이렇게 내 폰에 앱도 깔리고, 개인정보 다 털리나 걱정도 되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 중국에서는 아날로그적 삶은 아예 선택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테넷 막혀있다고 VPN 깔고 이심 사용하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하루 스톱오버 하는데 너무 많은 투자가 부담스러워서 과감히 스킵했고 그냥 로밍이 오히려 더 편했습니다. 로밍한다고 알리나 디디추싱 사용에 제약없었어요.
하루 있으면서 위챗페이까지 까는 거는 오버같아서 생략하고 알리페이 하나로만 결제했는데, 상하이 안에서는 문제 전혀 없었습니다.
디디추싱 & 고덕지도
디디추싱은 따로 안깔고 알리페이 안에 있어서 그걸로 사용.
지도는 고덕지도가 좋다고 해서 미리 깔아놓고 입국했습니다.
지도사용 시 중국어를 몰라서 좀 불편했지만, 로밍으로 구글지도도 잘 열려서, 구글지도와 고덕지도 비교해 가면서 사용했습니다.
알리페이 내의 디디추싱으로 호출한 택시와도 큰 문제없이 위치확인했고, 공항근처 호텔에서 시내까지 택시로 왔다갔다 했어요.
그렇게 러시아 및 상하이 에서 스탑오버 (1박) 준비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제 진짜로 떠나는 시간. 신혼여행 괌 패키지, 대마도 및 큐슈 패키지 이후 온가족 자유여행은 결혼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저는 확신했습니다. 어떻게든 될거라고... 예전에 출장도 상당히 도전적인 계획을 짜놓고 가니 그냥 택시로 돈 들이부으니까 되더라구요. 이번에도 계획대로 안되면, 걍 택시 부르면 된다는 심정으로 출발했습니다.
다만 그때는 회사돈, 이번에는 내돈. 그래서 출발하기 전까지 좀더 알아보고, 정보수집에 더 열을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