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소 Nov 03. 2015

야생화

나는 화려한 아름다움은 없지만 수수한 매력이 있어.

이 아래, 푸르른 풀잎 사이로 피어난 나를 네가 굽어본다면 더 바랄게 없는데.

꽃가게의 화려한 꽃다발은 아니지만 소박하고 작은 꽃송이를 피워내는 나도 꽃이야.

풀잎들과 엮여 송이송이 아름드리 작은 야생꽃다발이 될 수 있어.

나와 닮은 너는 곧 내 가치를 알아봐주겠지.



작가의 이전글 엄마의 시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