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1만km, 캐스퍼의 장단점은?
https://youtu.be/UH-HCey0VQg?si=Dn0KeC2cpcoKNV_0
캐스퍼, 3개월에 1만km, 1년 3만km 탄 자가 말하는 캐스퍼의 장단점을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최근 1년간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던지라 아직 5만km를 넘진 못했지만 2023년 3월, 새차를 출고한 후 1년간 엄청나게 돌아다니며 느낀 캐스퍼의 장단점을 말해보려고 한다. 참, 100만원 상당의 터보 옵션이 적용된 차다.
장점.
경차의 혜택 : 공영주차장과 도로비 50% 할인, 취득세 면제, 경차사랑 카드 사용시 연간 30만원의 유류세 환급. 평소 차를 챙겨다니다보면 주차비가 꽤 부담스러운데 공영주차장 50%할인은 꽤 큰 혜택으로 느껴진다. 할인적용이 되지 않은 앞차의 도로비를 보고나서 내 차의 도로비가 찍히는 것을 보면 흐뭇해지기도 한다. 또 경차답게 크기가 작다보니 협소한 주차장, 좁은 골목을 이용할 때 부담없어 좋다.
넉넉한 수납 : 생각보다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이 차로 오피스텔 이사를 2번 정도 했다. 물론 냉장고나 세탁기 등 아주 큰 짐이 없어서 가능한거였지만 그래도 왔다 갔다 2~3번이면 모든 짐을 옮길 수 있었다. 내 차는 디에센셜로 1열 좌석이 모두 접히는 풀 폴딩 시트다. 조수석까지 접고 짐을 실으면 상당히 많은 짐을 넣을 수 있어 만족 스럽다.
높은 전고 : 소형 suv를 표방한 차 답게 차의 높이가 높아 베뉴급의 suv를 타는 것과 크게 다르다는 느낌이 없다. 그만큼 승용차보다 시야가 트여 운전, 주차가 쉽다.
고속도로에서도 돋보이는 안정감 : 이 차로 고속도로만 얼마를 다녔는지 모른다. 서울에서 부산, 통영, 강원도, 전주, 군산, 포항 등 아주 많은 곳을 다녔다. 터보 옵션을 달아서겠지만 고속도로를 120km/h로 달려도 무리가 없었다. 앞지르기를 할 때는 138km/h로 잠깐 속도를 높일 때도 있었다. 보통은 100km/h 정속 주행을 했는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있었다면 더욱 편했을 것 같다. 풀옵션을 하지 않은 것을 가장 후회할 때가 고속도로를 운전할때다.
운전석 통풍시트 : 나는 열이 많아 늘 통풍시트가 있는 차를 사고 싶었다. 이 전에 타던 차는 아반떼mb였는데 열선시트밖에 없어 여름엔 힘들었다. 캐스퍼의 통풍시트는 성능이 미친듯이 뛰어난건 아니다. 하지만 없는 것보단 훨씬 나아서 만족한다.
휠 선택 가능 : 나는 일반 15인치 휠이지만 17인치로 선택이 가능하다. 좀 더 안정감 있게 운전할 수 있는 옵션 선택이 가능한 부분이 장점이다.
블루링크 사용 : 이 차를 사고 처음 블루링크를 사용하는건데 굉장히 편하다. 무료기간 5년이 끝나면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유료사용을 할만큼의 편리함을 준다.
독보적인 귀여움 : 캐스퍼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귀엽다. 도로를 주행하다 다른 캐스퍼를 보면 내적 친밀감에 혼자 인사하기도 하는데 뭔가 도로위의 어린이 같아서 양보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단점
연료탱크 용량 : 아무래도 경차다보니 용량이 적다. 서울-부산을 가려면 반드시 한번은 휴게소를 들러 주유를 해야한다. 어차피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긴 하지만 주유까지 해야하는게 귀찮긴 하다.
운전석에만 있는 도어버튼 : 가장 불편한 점이다. 조수석에 짐을 먼저 싣고 운전석에 탈 수도 있는건데 도어버튼이 운전석에만 있어 차키를 찾아 열거나 운전석까지 가서 차문을 열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잔 진동 : 일반 도로를 달릴때는 크게 불편하진 않지만 고속도로로 몇시간을 운전하고나면 승용차를 탔을때보다 더 피곤하다.
경차 무시 현상 : 경차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 일부러 끼워주기를 안해주거나 뒤에서 빵빵거리는 경우가 많다. 승용차를 탔을 때보다 말이다
내가 차주라 그런진 몰라도 내 차를 타본 사람은 하나같이 생각보다 좋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크고, 생각보다 짐이 많이 실리며 생각보다 뒷좌석이 넓은것 같다고 했다. 단순히 차량구매비용을 봤을 땐 그돈이면... 이론이 나오기 마련이라 트랙스와 비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트랙스는 경차가 아니다. 경차는 경차의 혜택이 있기 때문에 경차끼리 비교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경차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모닝과 스파크, 레이와 비교하는 것이 좋겠다. 캐스퍼를 누구에게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사회 초년생, 고속도로를 자주 타지 않는 사람, 세컨카, 아이 등하원용 차량으로 구매하실 분들에게 추천한다.
#캐스퍼 #경차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