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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의자

정도언 한국정신분석학회 창립회장, 서울대 명예교수

by 이용만

프로이트 학파의 정신분석은 매번 45분 이상씩 최소 일주일에 4회 여러 해 동안 계속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마음속의 변하고자 하는 마음과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이, 두 마리 황소의 소싸움처럼 피를 흘리며 제자리에서 늘 맴돌기 때문이다. 마치 눈이 어두운 할머니가 넘겨주신 실뭉치 같아서 조급하게 실을 당기면 더 얽혀버리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무의식에 묻힌 실 끝을 찾아야 응어리를 풀 수 있다.

프로이트의 소파는 마치 치과에서 스케일링받을 때 반쯤 누웠던 것처럼 몸은 편안하지만, 분석가와 자유연상 free association을 하기로 약속된 만큼 진실을 마주하는 불편한 긴장감은 감수해야 했다.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로서 노력은 하지만 결국 감성적인 동물'이라는 선언은 정신병의 원천을 생각하게 한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풍자되고 조롱거리가 된 중세 농노의 딸이 혼례를 떠나기 전에 갖던 영주의 초야권은 노예제도와 마찬가지로 인류역사의 검은 그림자로 남아있다. 태양신 아폴론을 피해 월계수가 된 다프네 신화시대로부터 AI 사이보그 연인을 둔 미래에까지 강자의 법은 지속될 것이다. 고대의 문명과 정신이 현대와 비교하여도 아름답고 고결함에 흠칫 놀라고는 폭력의 역사와 뒤섞이면 혼란스러운 정신이 피폐해져 정신병이 없기를 바라기도 쉽지 않다.

정신분석이라는 렌즈를 통해 마음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굳게 믿은 프로이트(1856~1939)는 그의 히스테리환자가 몸이 마비되는 증상에 적용해 본 최면술도 소용없자, 환자에게 고통의 이유를 자유롭게 말하도록 해보았다. 자신의 환자로부터 마음속 성적욕구 즉 억압의 댐이 풀어진 때 히스테리 증상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 영상의학의사와 정신분석가는 안 보이는 것을 보려 하는데 정신분석학은 마음을 들여다보는 자기 공명영상법 mri이다. 프로이트 이후 무의식이 주목받게 되었고 정신분석 치료기법으로 자유연상, 전이와 역전이의 이용, 꿈의 해석 등이 동원되었다.

[오이디푸스 신화]

아비를 죽일 놈이라는 예언을 받고 태어난 오이디푸스는 몰래 버려져 코린토왕의 아들로 키워집니다. 자라면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차지할 운명임을 들어 알게 되었고, 그 운명을 피하려 코린토를 떠나 테베로 가는 길에서 친아버지 라이오스를 시비 끝에 죽이고 스핑크스의 어려운 질문을 풀고 테베를 구합니다. 그 공으로 어머니인 이오카스테와 결혼합니다만, 나라의 역병의 원인이 오이디푸스 자신에게 있음을 알고 고통에 못 이겨 눈을 찔러 장님이 되어 떠납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란 3~6세 아이가 부모사이에서 동성의 부모와 동일화하는 "크면 엄마와, 아빠와 결혼하겠다"는 가치관 형성과정을 말합니다.


에이브러햄 매슬로우는 생존 안전 소속감 자존심 자기실현이라는 욕구단계모델을 제시하였는데 프로이트는 삶의 욕동 instinctual drives인 리비도(성 에너지)와 죽음의 욕동인 타나토스(공격성), 이 두 개의 무의식의 욕동이 인간을 움직이는 힘으로 보았다. 공격성을 억압해야 하는 사람일수록 유머감각이 좋은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무의식의 공격성을 의식의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습을 바꾸어 공격성이 들키지 않는다. 정신분석시간에서 내 마음의 진실이 무엇인가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방어기제가 무엇인가 알아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청소년기에는 어울릴지 모르지만 어른이 계속 쓰기에는 미성숙한 방어기제들을 살펴보면서 더 의식적이고 적응된 형태로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순두부같이 뭉그러지는 마음을 지키고자 무조건 눌러놓고 없는 척하는 억압, 이솝 여우의 신포도 같은 합리화, 역할모델 따라 하기의 동일화, 그리고 유머 승화 이타적 행위 같은 성숙한 방어기제 defense mechanism 등이 자동적으로 작동한다. 반면에 미성숙한 사람들의 방어기제로서는 충동적인 행동화, 태업 같은 수동적 공격, 잠수하듯 격리 퇴행, 덮어씌우기인 투사 projection, 요란한 빈수레인 막강함, 무의식에서 나온 절대 부정 denial, 선악 양극단의 분리 splitting, 스토커의 심리인 왜곡 distortion, 화풀이와 짜증을 내는 전치 displacement, 나 자신과 필름이 끊긴 해리 dissociation, 1973년 스톡홀름증후군처럼 인질의 사랑 반동형성 reaction formation 등이 있다.

들어가기 - 내 마음의 온도 느끼기

1. 숨겨진 나를 들여다보기

내 마음은 어떻게 생겼을까

어떤 욕망이 우리를 움직일까

누구에게나 마음의 경호실이 있다

마음에는 여러 가지 색이 있다

2. 무의식의 상처 이해하기

확실하지 못한 것을 견디지 못해요 불안 덴마크 키르케고르 불안을 자유가 경험하는 현기증이라고 표현했다. 나치수용소 생존자인 정신분석가 빅터 프랭클은 삶의 의미를 아는 것이 최악의 환경하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했다. 고통받는 삶의 야말로 존재의미를 아는 기회.

살게 만드는 강력한 힘 공포. 믿지 못하는 마음에서 공포 역시 어린 시절에 뿌리를 둔다. 공포를 공황으로 변질시키는 대신 성취욕의 동기로 삼아라

잃어버린 편지가 되돌아오다 우울 우울은 상실에 대한 반응 잃어버릴 수 있는 것투성이 속에 남에게 향할 공격성이 자신에게 꽂혀 자신을 죽이기도 한다. 자아가 약해진 건지 초자아가 강해진 건지 들여다보라. 흡연 폭음 폭식 약물남용처럼 피학증은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것을 알고도 그렇게 함으로써 기쁨을 느낀다. 명성을 얻으면 공인이 되어 남이 보는 자신만 남아 자의식만 강해지고 악플과 소문에 민감해진다. 명성의 뒤에는 도끼를 들고 나를 내려치기 위해 기회를 엿보는 자가 있다. 고독은 혼자 있는 즐거움 외로움은 혼자 있는 고통이다.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강해 사람이 떠난다. 내속의 나와 현실 속의 나 사이에 소통이 끊어짐에서 외로움이 온다.

자기애의 상처가 흘리는 피 분노 인류문명이 시작된 것은 화난 사람이 돌대신에 단어를 던지면서부터이다라고 프로이트가 말했다. 공격행 동하지 말고 차차리 공격적으로 튀게 하는 패션행동 위협적인 언어로 분노를 표출하라 왜 분노하느냐보다 어떻게 분노할까에 주목하자. 분노하며 원한을 품는 것은 내가 독을 마시고 남이 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말한 미국 작가 배우인 말라키 맥코트를 상기하라. 냉소적 회피의 뒤에는 사실 뜨거운 분노가 숨어 있다.

새로운 정거장에 선 것일 뿐 좌절 안나 프로이트는 애 우리는 끊임없이 세상의 모든 것이 우호와 믿음이었던 것처럼 행동하나요? 세상 어느 곳 어느 것이나 원래 돌발적인 증오와 추악함으로 가득 차있는데 도말입니다라고 했다.

도망간다고 피할 수는 없다 망설임 열등감 망설임은 정신분석에서 양가감정이라 한다. 완벽하기 위해 망설인다. 왼발이 나가려 해도 오른발이 말린다. 늘 제자리에서 두리번거린다. 양가감정이 오래된 갈등을 발견하고 해소하는 실마리가 된다. 우월감과 열등감의 균형이 중요하다. 특히 열등감의 보상작용으로 오히려 남을 깔보는 태도를 취하는데 상대방에게 투사되어 옮겨진 것이다.

나 자신과 하는 경쟁 시기심 질투 인간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도덕적이다. 그리고 자신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비도덕적이다라고 프로이트가 말했다. 시샘이란 내가 가진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세는 기술이다라고 해럴드 코핀 저술가는 말한다. 어째서 내가 못 가진 것을 그가 가지고 있는 거지? 잠복하기를 좋아하는 좋은 시기심과 해를 끼치는 시기심은 입발림뒤에 숨긴다거나 빈정거림의 말에서 알 수 있다. 가장 친한 친구가 겪는 불행한 일에서 우리는 싫지 않은 무엇인가를 느낀다. 질투는 열정 zeal에서 나온 말이다. 이아고에 의해서 마음에 질투심이 심어진 오셀로가 자기 부인 데스데모나와 부관 카시오를 의심하여 자신도 죽인다. 질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불륜의 색 노란색이거나 녹색으로 표현되는 질투심, 베니스의 상인 에는 녹색눈을 가진 질투심이라는 말이 나온다. 시기심은 내가 갖지 않은 것을 남이 가지고 있을 때, 질투심은 빼앗기지 않으려 할 때 나타난다. 보이는 것 모두 시기의 대상이 된다. 정신분석은 내가 말한 것에 근거해서 의미를 해석하고 나에게 되돌려주는 과학. 그러므로 내면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3. 타인을 찾아 끝없이 방황하는 무의식

나의 무의식은 이유 없이 좋은 사람 왠지 미운 사람을 나눈다. 대상으로서의 나를 내가 경험하고 쌓은 이미지가 자기 표상 self representation, 내가 다른 사람들을 겪고 만들어낸 이미지가 대상표상인데 이들과 무의식, 전의식, 의식, 자아 이드, 초자아가 만나 전개하는 드라마선상에 있다.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수줍음이 많다

우리와 나 사이에서 애착과 고독 피카소의 그림 그리는 과정처럼 수줍음은 걱정불안이 자세히 그려진 구상화이고 변형되어 새로 생겨난 숫기는 그저 역동적이고 활발하다. 무의식이 '우리'라는 것을 배운다. 볼비의 애착 attachment개념은 갓난아기로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일시적인 퇴행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유아시절을 어머니로부터 전해 들은 바로 병약한 나는 늘 울어대어 툇마루에서 던져지기까지 했다고 들었다. 그럴 리가 없다고 억압해 두었고, 아버지의 비행에 대해 들을 때는 기억에서 지워냈다. 원시종족에서 이탈되는 것은 죽음을 뜻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넘쳐나는 고독을 자초하고 당황해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에서 비극은 말에 대한 오해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침묵을 이해 못 할 때 시작된다'했다. 무의식의 미묘한 정체와 의미를 알려면 반복되고 있는 말투 불평 지루함등 그 불씨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해가 안 된 오해가 갈등을 키우고 행복하지 않은 관계는 끊어진 관계보다 더 불행하다. 집단심리로 개인을 오해하는 것을 정치에서 식상할 만큼 보는데 의도적으로 오해하는 이유는 권력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말은 마술 같은 힘을 가지고 있어서 강력한 감정과 행동으로 이끈다라고 프로이트는 말의 중요성을 간파했다.

때로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해와 집착

가장 달콤한 무의식 사랑 '어떤 사람이 사랑에 빠졌다는 것은 매우 미쳤다는 것이다'라고 프로이트가 말한다. 세상모두 먼저 이해하기보다 상대가 자기를 먼저 이해해 주길 바란다. 사랑에 쏟는 에너지의 불균형이 심한 경우 가학적, 피학적 요소가 관계 속에 숨어있다. 쾌감을 느끼는 가학적인 사람과 이상하게도 만족을 느끼는 피학적인 사람이 만나면 오래 사귄다. 병적이지만 서로 맞는다. 사랑은 퇴행적이다. 현재같이 보이지만 과거로 돌아간 것이다. 정신분석에서 보면 모든 사랑은 과거가 현재에 덧입혀진 전이현상이다.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유명인사 테러사건은 테러법이 높이 받들고 동일화하면서 동시에 시기심을 복수극으로, 1980.12.8 밤 10시 49분경 존 레넌이 스토커 채프먼에게 살해되었다. 그날 초저녁에 근 ㄴ레논부부의 복귀앨범 <이중환상 double Fantasy>에 레논의 자필서명을 받아냈다. 동일화와 복수가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용서란 내 상처의 원천이자 복수의 대상인 상대자체를 마음에서 버림으로써 나를 치유하는 과정이자 결과이다. 이드의 복수심에게 인질로 잡혀서 자아가 복수를 못하면 좌절감이, 초자아발동하여 복수하더라도 허탈감이 먹구름처럼 덮쳐버릴 것이다. 복수에 대한 집착은 망상이 되어 적개심으로 부메랑 되어 자기에게 돌아온다. 내가 그를 미워하는 게 아니고 그가 나를 엄청나게 미워하여 해치려 한다는 피해망상을 가지게 되면 편집증 paranomia라고 한다. 편집증이란 체계가 서고 조직화된 이유를 가진 망상을 계속 고집하는 정신병이다.

4. 무의식을 대하는 다섯 가지 기본 치유법

나의 현재 시간은 몇 시인가요 어제는 역사, 내일은 미스터리, 오늘은 신의 선물이다. 그래서 현재를 프레즌트라고 한다(조앤 리버스).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일은 지금 여기에 집중하여 이해되지 않고는 과거 역시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의 언어로 말하기 신경증이란 애매한 것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다(지그문트 프로이트). 말다툼은 말과 말이 부딪치는 것이지만 말은 점점 자라나고 감정의 불길이 순환형이 되면 본질은 사라진다. 의식적으로 초자아, 방어기제의 출동을 막아야 한다. 비용이 지불되어야 하는 법정의 변호사처럼 처신해 보라.

자신에게까지 거짓말하지 말자 애매하게 느껴지는 불편이나 공허가 '진짜 나'로 이끄는 단서가 된다. 유명한 마음의 4개의 창 남이 보는 나, 가까운 사람들이 아는 나, 나 자신만이 아는 나 외에 나도 모르는 내가 있다. 나도 모르는 내가 있는 것은 내가 나를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려 하기 때문이다. '진짜 나'중 일부는 무의식에서 잠복활동 중이다. '진짜 나'는 파묻혀있어도 힘이 세다. '가짜 나'의 노예인지 아닌지 증상으로 알 수 있다. 공허하고 혼자 지내려 하며 집중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걱정과 비관적으로 결정하지 못하며 화를 잘 내고 이기적이며 거만하고 시기하고 사람을 믿지 못한다. 사랑하거나 용서하지 못하며 혼자 지내거나 친구가 지나치게 많다. 일 놀이 휴식의 균형을 못 잡고 인생을 길게 보지 못한다. 적어나가다 보니 바로 나 아닌가. 어려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가짜 나'의 유혹에 휘둘리기 쉽다. 그들은 떠올리기 싫은 과거를 '가짜 나'의 화려함으로 덮어 상처를 기억하거나 상처의 의미를 생각하기 싫어한다. '가짜 나'인 내가 이미 다른 사람들과 맺은 허망한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고통스러워 '진짜 나'를 찾는 것은 어렵다. 애착관계에서 불안하면 '가짜 나'는 사람을 도구로 여겨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어나가지 못한다. 나를 지키면서 남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나 자신을 대할 때, 상대방을 대할 때 포용적 환경을 항상 기억하라. 무의식은 그런 환경에서만 우리에게 얼굴을 보여준다.

용서받으려고 애쓰지 마라 내가 사랑하는 부모와 내가 미워하는 부모가 통합되지 않으면 혼돈에 빠지고 어쩔 수 없이 그의 노예가 되고 만다. 반은 믿지 못하는 마음은 들키지 않으려 꼭꼭 숨기는데 무의식에 남아있어 우울증에 빠지고 내 탓으로 돌린다.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는데 내가 죽는 것이 아니고 내 부모의 아이가 죽는 것이니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칸느 수상작인 <아들의 방>에서 정신분석가 조반니는 죽은 아들에 대한 자책에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다가 자신을 용서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이다. 용서는 맘에게서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구하려는 자세를 가질 때, 자신의 무의식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다.

꿈과 환상을 잘 이용하자 꿈은 종종 정말 미친 것처럼 보일 때 가장 의미가 깊다(프로이트) 꿈 환상 말실수에서 무의식이 모습을 드러낸다. 드러난 꿈 manifest dream은 원본인 숨어있는 꿈 latent dream을 갖고 있는데 방어기제들인 꿈작업 dreamwork을 하여 편집해 잠에서 깨어났을 때 드러난 꿈이 되도록 한다. 정신분석에서는 드러난 꿈을 압축파일을 풀듯 거꾸로 올라가는 일이다. 침대 머리맡에 필기도구로 매일 꿈을 기록해 보자. 1865 벤젠고리의 발견 1936 노벨 생리학 수상자 독일의 오토 뢰비의 신경신호체계 1965 폴 매카트니의 예스터데이 멜로디 등도 꿈을 기록한 성과였다. 자신의 꿈을 곱씹어 보는 것만으로도 성과 혹은 위안을 얻는다.

나오기

갇힌 마음을 풀어 주세요 정신분석의 결과든 자기 분석의 결과든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진다는 것은 마음에서 이드 초자아 자아의 소통이 편안하고 자유로워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마음이 커지는 깨달음이 갑자기 얼굴에 뿌려진 얼음물처럼 찾아온다. 내가 내 마음의 관리자가 되지 않으면 내 마음은 누군가의 포획물이 되어버린다. 내 무의식은 과거를 잡아놓으려 하는 강력한 힘이 있어 '갈등의 공회전'을 일으키고 마음의 연료만 소모시킨다. 두려움의 안개를 뚫고 마음의 자유를 얻는 새로운 출발을 하세요

부록

정신 분석과 와의 대화 트라우마는 스스로 원하지 않았던 교통사고와 같은 것으로 비난받거나 처벌하거나 공격받을 대상이 아니다. 꿈이 없는 대낮의 백일몽이나 공상을 즐기는 것도 자신의 무의식을 들여다볼 좋은 기회이다.

마음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

숨겨진 나를 이해하는 첫걸음 <카우치에 누워서> 어빈 알롬 이혜성 옮김 시그마프레스,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로버트 존슨 고혜경 옮김 에코의 시대 무의식의 상처를 이해하기 위해 <나르시시즘의 심리학> 샌디 호치키스 이세진 옮김 교양인, <우울한 현대인에게 주는 번즈박사의 충고> 데이비드 번즈 박승용 옮김 문예출판사,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 <따귀 맞은 영헌> 베르벨 바르테츠키 장현숙 옮김 궁리, 성숙한 무의식을 만들기 위한 가이드 <참 자기> 제임스 매스터슨 임혜련 옮김 한국심리치료연구소 <아직도 가야 할 길> M. 스캇 펙 최미양 옮김 율리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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