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여행

이별했다고 세상이 멈춘게 아니다

눈물흘리고 기억을 곱씹는다고

지난시간이 정비되는건 아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더이상 내것이 아닌것이다

기억 하나씩 추억 한조각씩

꺼내보고 읊조리고 떠나보낸다

내가 너를 이해해주지 못했던 좁은마음...

너가 나에게 부족했던 귀기울임...

우리에게 부족했던건 이해심과 여유로움..

안녕..조각난 내 사랑아

잘가...상처난 내 마음아

이제, 여행이 끝나면 그만 아파할래

이제, 다시 숨을 쉬어볼래

서서히, 새 운동화에 적응해 볼래

고마워... 이런 날 한때 사랑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