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기억속에 나는 어떤 처음일까..
첫정이 무섭다는 말이 있다
처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와서 꽃이 되었다..
겨울산을 올라간적이 있다
첫 겨울산이었고 처음 아이젠을 껴보았으며
처음... 눈 꽃을 보았다
그 부풀어오르는 감격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그때 그 정상에서 그렇게 싫어했던 초코파이 하나를 먹었다
세상에서 그렇게 맛있는 초코파이는 처음 이었다
지금도 초코파이를 보면 겨울산, 눈꽃, 그 발간 입김, 눈속에 파묻혀 웃던 웃음이 패케지처럼 따라온다
blink의 kiss me를 들으면 어느여름 작은바에서의 첫키스가 떠오르고
시크릿가든의 시크릿가든을 들으면 헤어진 날 뒤늦게 본 메일속의 장미.. 사랑해로 수놓인 장미.. 그 슬픔이 떠오른다
누군가의 향기에 온몸이 굳어버린채 멍하니 '누구의 향기였지'하고 이내 기억속의 주인공에 하루가 엉망진창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와 어느때 무엇의 처음..
처음은 특별한 힘을 가진다.
당신의 특별한 처음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