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폭풍우가 몰아칠 때,
방향 키를 놓아서는 안된다
어디인지, 어디로 가는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어도
내 배의 키는 내가 잡고 있어야 한다
스스로 잠잠해지라
물결에 떠 밀려 다녀도
내 속은 깊이 고요하라
폭풍우가 멈추었을때,
눈을 뜨고 방향을 잡아야한다
폭풍우가 멈춘다고 일순간 세상이 조용해지진 않는다
잔파도가 올지니
나는 계속 스스로 고요하고
스스로 방향을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야
내 인생을 남에게 흔들리지 않고
만들어갈 수 있다
내 배는 아직 작아서
작은 파도에도 여기저기 상처나고 부서지지만
덧데고 붙이고 수리하면서
내 배는 성장한다
세월이 주는 강건함은 선물이리라
빗속에 정신없이 울고 있을때,
키를 잡은채 기도하라
내가 스스로 잠잠해져 일어나길 기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