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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nn Oct 27. 2016

폭풍우 속의 항해

인생의 폭풍우가 몰아칠 때,

방향 키를 놓아서는 안된다

어디인지, 어디로 가는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어도

내 배의 키는 내가 잡고 있어야 한다

스스로 잠잠해지라

물결에 떠 밀려 다녀도

내 속은 깊이 고요하라

알베르토 코이프


폭풍우가 멈추었을때,

눈을 뜨고 방향을 잡아야한다

폭풍우가 멈춘다고 일순간 세상이 조용해지진 않는다

잔파도가 올지니

나는 계속 스스로 고요하고

스스로 방향을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야

내 인생을 남에게 흔들리지 않고

만들어갈 수 있다


내 배는 아직 작아서

작은 파도에도 여기저기 상처나고 부서지지만

덧데고 붙이고 수리하면서

내 배는 성장한다

세월이 주는 강건함은 선물이리라

빗속에 정신없이 울고 있을때,

키를 잡은채 기도하라

내가 스스로 잠잠해져 일어나길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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