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치레

속이 푸짐한 사람이고 싶다..

by lynn

잘지내셨죠?

어디아픈데 없지?

부모님은 잘 계시고?

밥은 먹었니??


BEF61.jpg

처음엔 마음으로 대답했다

잘 지냈니?

아니오 요즘 좀 힘들었어요~~어쩌구저쩌구

밥은 먹었니?

아 배고프네 밥먹으러 갈까??


어느날...

사람들은 진심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 다는걸 알았다

아니.. 불편해한다

그런데 왜 묻는걸까?

그렇게 물으면 그런 대답을 해줘야

비로소 편안해 하고 우린 같이 교양있는 사람들이 된다


교복입던 시절 그러지 않았다

진심으로 대답하고 열린마음으로 들었으며 같이 고민했다

무모했더라도 투닥거렸더라도 상대방에게 진실로 대했다

%EB%84%88%EC%99%80%EB%82%98%EA%B7%B8%EB%A6%AC%EA%B3%A0%EA%B2%89%EC%B9%98%EB%A0%88.jpg

대체..몇살부터 겉치레를 두르고 다녀야 하는걸까??


겉치레에 맞는 얼굴과 정답을 달고 다녀야 지적인 사회인이 된다

몇살이되면 정해진 명품백 하나 들고다녀야

챙피해하지 않고 만나준다

왜??

그런만남 그런대화들을... 왜 강요받아야 할까??


난 조금 모자라보여도 조금 없어보여도

마음이 진실되고 풍요로운 사람이 되고싶다

시간을 내어 남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

진실로 너의 안부가 궁금한 사람이 되고싶다



문득..

나도 모르게

너와 이별할때

겉치레를 떨면서 나 편하게 헤어지진 않았을까..

작가의 이전글빨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