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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nn Mar 20. 2017

'나'를 사랑하고

처음 신을 찾은 건

남 때문이었다

내가 아닌 내가 사랑하는 사람

그 사람의 행복 때문에

신의 발 끝자락에 엎드려 기도했다

그러나

나날이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richard burlet


내가 신의 뒷모습에서 멀어져 가고 있을때

나 자신이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을때

어느날

나는 기도했다

내가 행복해져야 겠노라고

나를 위해 기도해야 겠노라고


이상한 일은

그 일은 힘들고 고통스럽지 않았으며

나를 중심으로

큐브가 서서히 돌아가기 시작했다

모든 우주의 중심은

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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