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아'를 보고..
요즘.. 밤이 심심하다..
홀로.. 영화한편 외로운 마음에 담아본다
오래된 영화이지만 지아를 골랐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어린 지아를 안아주고 쓰다듬고 싶었다
내 속에 성처받은 지아가 같이 울고 있었다
괜찮다고.. 네곁에 있어 주겠다고 소리치고 싶었다
맨살의 상처를 들어내며 울고 있는 어린 늑대..
그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지아의 매력이 아니었을까?
너무 속마음을 다 비추고 내 앞에 서 있으면,
그 어린 모습이.. 숨기고 있는 내모습이면...
사람은 어쩔수없이.. 안타까워 진다..
대안학교 교생 실습을 나간적이 있다
처음 그 아이들의 절제되지 않는 모습에 한번 놀랐고
나의 작은 스킨쉽(손을 잡는 다든지 등을 쓸어준다든지..)과 간단한 관심에
너무나 턱없이 마음줄을 다 내보임에 또 놀랐다.
아이들과 면담하고 부모님과 통화하면서
가슴을 쳤다
아이들은 어른들로 인하여 (개인사정은 다르지만) 상처받았고..
그 상처에 그 누구도 입김을 불어주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었다
상처를 누르던지 분출하던지 그건 그냥 그네들 몫이었다
누구하나 네탓이 아니라고 쓰다듬어 주지 못했다
말랑한 마음이 자라지 못한채 몸만 성인이 된다
"넌 아이가 아니야 넌 성인이야"
가지말라고 곁에 있어달라고 우는 딸에게 엄마는 이렇게 외친다
버림받고 웅크린 아이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엄마 어디가?? 불안해하며 외친다
나 또한 그렇다
마음이 크지 못하고, 살면서 상처받은 어린모습이 자꾸만 나온다
다만... 내비치지않고 혼자 우는법을 터득했을뿐
나또한 내 상처를 온전히 치유하지 못한다
지아는...
마지막 엄마에게..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엄마를 용서한다
자신을 치유하는 방법은.. 용서 밖에 없었다
삶의 욕심과 삶의 무게감이 손에 잡힐땐.. 끝까지 하지 못했던것..
내 속의 상처받은 아이를 치유하기 위해
난... 무엇을 누구를 어떻게 용서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