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킨 실타래

by lynn

우리 인연의 실은

각기 다른 길을 걷다가

우연한 바람으로

한번

세 번..

꼬이다

다시 원래의 자리로

그 길을 따라 걷는다

무슨 바람이었을까

어떤 이유로 우리는

잠시

마주하게 됐을

의미 없

질문들을 허공에 던져본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면

그 우연이 가져다준 의미를 알게 될까

그럼

나는

그때에는

다시 마주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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